[특별취재팀=유은주·배수람·명종원·제갈민·김민철 기자]정·재계 유명인사, 인기연예인 등이 모여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흔히 ‘부촌(富村)’이라 불리는 이들 지역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철통보안 덕분에 사생활 보호도 철저하게 이뤄진다.
서울 내에서도 거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강남 지역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 따로 존재한다. 서초구 방배동(반포동) 서래마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강남구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쾌적한 환경과 고즈넉한 분위기 자아내는 호화빌라 밀집지역 ‘방배동 서래마을’
서초구 방배동·반포동에 자리하고 있는 서래마을은 주변에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들이 옹기종기 몰려 있다. 오랜 기간 서울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해 온 이곳에는 정재계 유명인사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 소유 부동산지 여럿 존재한다.
재계 유명인사로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등이 이곳에 부동산을 소유했다. 유명연예인 중에는 배우 황정민, 개그맨 신동엽, 가수 조용필,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이 존재한다.
우선 지난해 영화 군함도, 아수라 등에서 활약한 배우 황정민은 방배아크빌 한 호실을 2007년 10월 13억6500만원에 매입해 보유 중이다. 황정민 소유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97.91㎡(약 59평)이다. 현재 시세는 약 19억원이다.
배우 소유진과 결혼한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서래마을 내에 고급빌라 2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15억5000만원을 주고 214.㎡(약 65평) 규모의 빌라는 매입했다. 지난 4월에는 부부 공동명의로 서래마을 내에서도 최고급 빌라에 손꼽히는 트라움하우스 한 호실을 34억5000만원을 주고 사들였다. 해당 호실은 복층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규모는 전용면적 1층 214.36㎡(약 64평), 2층 53.01㎡(약 16평) 등이다.
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조용필은 같은 빌라에 같은 층을 나란히 소유 중이다. 신동엽은 2009년 8월 21일 신구노빌리티 한 호실을 매입했다. 조용필은 지난해 5월 신동엽과 같은 빌라의 한 호실을 사들였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호실의 전용면적은 각각 243.37㎡(약 73평), 243.83㎡(약 73평) 등이다. 현재 이들 호실은 시세는 약 18억원에 각각 형성돼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과 가삼현 현대중공업 회장 등도 한 빌라 내에 나란히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소유 호실이 위치한 빌라는 방배동 대우유로카운티다. 이 회장은 다니던 제약회사를 관두고 직접 코스맥스를 설립해 연매출 1조원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가삼현 사장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소유 호실은 부인 서성석 코스맥스 부회장 명의로 돼 있다. 서 부회장이 2002년 12월 매입한 전용면적 229.17㎡(약 69평) 규모의 호실의 현재 시세는 약 26억원이다. 가 사장은 2013년 11월 해당 호실을 부인과 공동명의로 매입해 보유 중이다. 가 사장 보유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16.15㎡(약 63평)이다. 현재 15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유명인사 취향저격 도심형 타운하우스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일대는 최근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사업 및 현대자동차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지역이다. 인근에는 오랜기간 도심 속 타운하우스로 명맥을 이어온 삼성동 현대주택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전통의 부촌으로 불려 온 현대주택단지는 최근 인근 지역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세상승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곳에 부동산을 소유한 유명 인사들은 부동산 시세상승 호재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다.
이곳에 부동산을 보유한 유명인사로는 우선 유명연예인 중에는 배우 송혜교, 배우 전지현, 김남주·김승우 부부 등이 있다. 경제계 인사로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이곳 주택을 보유 중이다.
송혜교는 2004년 10월 이곳 주택 한 채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 2015년 10월 추가로 주택을 매입했다. 송혜교가 앞서 매입한 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454.6㎡(약 137평), 연면적 324.82㎡(약 98평) 등이다. 추가로 매입한 주택은 대지면적 581.6㎡(약 176평), 연면적 467㎡(약 141평) 등의 규모다. 이들 주택 시세는 각각 100억원으로 총 200억원에 달한다.
연예계 대표적인 부동산 부자로 알려진 배우 전지현(본명·왕지현)도 2014년 6월 현대주택단지 내 주택 한 채를 75억원에 매입했다. 전지현 소유 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517.7㎡(약 156평), 연면적 671.5㎡(약 203평) 등이다. 현재 시세는 약 95억원이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기존에 지어져 있던 주택 여러 채를 매입한 후 모두 허물고 지하3층 지상2층 구조의 새로운 건물을 신축했다. 이 부회장 소유 건물은 대지면적 1044.7㎡(약 316평), 연면적 2617.37㎡(약 791평) 등이다. 현재 시세는 17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도 현대주택단지 내 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517.7㎡(약 156평), 연면적 346.22㎡(약 105평) 등의 규모며 시세는 약 95억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
대한민국 대표재벌 삼성이 세운 신흥부촌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대 초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최고급 주상복합단지 타워팰리스를 지었다. ‘강남 8학군’의 중심지에 세워진 타워팰리스는 최고급 주상복합단지의 인기를 주도하며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타워팰리스는 단숨에 신흥부촌으로 급부상했다.
지금도 타워팰리스 내에는 유명인사 소유 호실이 여럿 존재한다. 특히 재벌기업 오너일가, 대기업 CEO 등 재계명사들의 호실이 유독 많다. 일례로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부자(父子)도 타워팰리스 호실을 나란히 소유하고 있다.
조 회장 소유 호실은 최상층부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호실이다. 타워팰리스 고층부에는 93평형, 32평형 두 세대를 하나로 터서 사용 가능한 124평형 아파트 60세대가 자리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의 면적 상한선(90평형)을 넘어설 경우 세금 부담(실평 74평형 이상일 경우 호화주택으로 간주해 취득세 중과)이 심한 점을 염두하고 두 채로 나누어 분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회장 보유 호실의 규모는 각각 전용면적 222.48㎡(약 67평), 78.99㎡(약 23평) 등이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55억원에 형성돼 있다. 아들 조 사장 소유 호실은 전용면적 174.67㎡(약 52평) 규모로 현재 시세는 27억원 가량이다.
임형규 SK텔레콤 고문, 김재율 대림산업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등 각 그룹을 대표하는 CEO들도 타워팰리스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김재율 사장은 사장승진 직전인 2015년 7월 전용면적 121.42㎡(약 37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14억원이다.
삼성전자 출신이었던 임형규 SK텔레콤 고문도 펜트하우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층 222.48㎡(약 67평), 2층 78.99㎡(약 23평) 등이다. 해당 호실 시세는 55억원에 형성돼 있다.
타워팰리스 내에는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소유 호실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 중에는 오너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전현직 고위 임원도 다수 속해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권 회장 소유 호실은 전용면적 141.38㎡(약 42평) 규모로 현재 시세는 약 19억원이다.
최 전 부회장은 2개 호실을 보유 중이다. 먼저 매입한 호실은 전용면적 164.95㎡(약 50평), 나중에 매입한 호실은 전용면적 222.48㎡(약 67평) 등이다. 이들 호실의 시세는 각각 24억원, 52억4000만원 등에 형성돼 있다.
윤 전 부회장은 아들인 배우 윤태영과 함께 펜트하우스 호실을 서로 구분해 보유하고 있다. 넓은 평형대 호실은 윤 전 부회장이 적은 평형대 호실은 윤태영이 소유한 구조다. 윤 전 부회장 소유 호실은 전용면적 222.48㎡(약 67평), 윤태영 소유 호실은 전용면적 78.99㎡(약 23평) 등이다. 이들 부자가 함께 소유한 호실의 시세는 약 55억원 가량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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