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은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1년 KBS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코미디계를 주름잡았던 코미디 팀 ‘감자골’ 4인방의 멤버로 김국진, 박수홍, 김수용과 함께 활동했다. ‘감자골’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감자골’이 탄생하던 때는 SBS가 개국하면서 본격적인 민영방송 시대가 열린 해였다. 선배 코미디언들이 대거 SBS로 이적하고 KBS 코미디언들이 세대교체를 이루는 시기이기도 했다. 당시 KBS에서 활동하던 ‘감자골’은 KBS 코미디 프로그램 ‘한바탕 웃음으로’에서 주축을 맡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4인방이 함께 광고를 찍는 등 당시 최고의 코미디 팀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스타가 필요했던 KBS는 ‘감자골’ 4인방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혹사를 시킨다. 혹사가 점점 심해지자 팀의 맏형 김국진은 PD들에게 사정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김용만은 허리디스크로 몸져눕게 된다. 이후 김국진의 주도하에 ‘감자골’은 데뷔 후 약 2년만인 1993년 1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당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해 대중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타 방송사에서 활동하던 코미디언들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촬영장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와 “프로그램을 열 개씩 하던 감자골이 갑자기 그만 둔 것은 MBC로 이적하기 위해서였다”고 소리 지르며 녹화를 방해했다. 김국진이 “다른 곳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코미디언으로서 은퇴하고 이민 가는 것이다”고 겨우 설득하며 사건이 진정될 수 있었다. 그렇게 김용만을 포함한 ‘감자골’ 4인방은 코미디언 협회에서 영구 제명을 당하고 해체한다.
이후 김국진과 김용만은 미국으로 떠났다가 1995년 한국으로 돌아와 화려하게 복귀했다. 특히 김용만은 2000년대 초반 신동엽과 함께 한국 예능의 정점에서 활동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 방송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브레인 서바이버’ ‘대단한 도전’ ‘경제야 놀자’ 등에서 MC를 맡으며 큰 인기를 얻어 MBC 굴지의 예능 MC로 발돋움했다. 이와 함께 그는 MBC에서 몇 차례나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용만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맞대기 도박’과 인터넷 사설 스포츠토토에 약 13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혐의로 2013년일 검찰청 조사를 받으며 출연하고 있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결국 그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후 복귀한 김용만은 현재 ‘대한외국인’ ‘뭉쳐야 찬다’ ‘트로트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안정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용만은 6월 1일 밤 11시 첫 방송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위대한 배태랑’은 배가 큰 남자, 일명 ‘배·태(太)·랑(郞)’들의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체중 감량이 절실한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 6인의 우여곡절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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