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임대수익률 하락 경향이 멈춘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 물량 감소와 수요 유입 영향으로 인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 4.84%(5월말 기준)로 확인됐다. 수도권과 광역시 중 △대전(7.26%) △인천(5.77%) △부산(5.16%) △경기(4.80%) △대구(4.63%) △서울(4.50%)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이후 수익률은 장기간 하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런 흐름은 물량 감소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8.5만실 가량이 쏟아졌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4만6991실과 4만161실로 과거대비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고 내년부터는 입주물량이 크게 줄고 2022년까지 물량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과 공급 이슈로 오피스텔 임대시장이 위축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의 완급 조절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물량조절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에 분양한 오피스텔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부산 남구 용호동 ‘빌리브 센트로’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 도안’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해운대 중동 스위첸’ 등의 오피스텔은 청약 접수자가 1만명 이상 유입되는 치열한 당첨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을 제약하던 공급 요인이 일부 해소되면서 저금리 틈새상품으로 오피스텔이 다시금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된 점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점도 오피스텔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상반기 주요 오피스텔이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처럼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분양 단지도 눈길을 끈다.
하반기 전국 주요 오피스텔 분양 예정 단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중흥S클래스’ △인천 남동구 ‘이안논현오션파크’ △대전 동주 ‘신암뉴타운화성파크드림’ △부산 부산진구 ‘서면롯데캐슬엘루체’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별내자이주상복합’ △광구 북구 ‘중흥S-클래스, 두산위브 등 1만2378실이 분양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인 임대수익률 하락 경향이 멈춘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 물량 감소와 수요 유입 영향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다”며 “저금리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교통 환경이 우수하고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한 수도권과 도시지역들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하는 오피스텔 단지들의 수익률이나 공실 현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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