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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이 상업화 GMP설비 완공 이후 올해 상반기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올해 앱클론이 다양한 R&D성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어 기업가치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항체 및 이중항체 전문 개발기업 앱클론은 상업화 GMP설비 완공 이후 올해 상반기 CAR-T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CAR-T 특성 상 임상 개시 후 약 3~4개월 뒤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앱클론이 올해 임상에 진입할 CAR-T는 ‘AT101’이다. CD19를 타겟으로 하는 신규항체 적용 CAR-T물질이다. CD19는 대표적인 B세포 바이오마커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만성림프구성뱅혈병(CLL) 타겟 단백질이다. 최초 허가받은 CAR-T인 킴리아와 예스카타의 타겟도 CD19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킴리아와 예스카타가 사용한 CD19항체는 마우스 유래 특허 만료 FMC63이라는 항체로, 당시 CAR-T개발자가 특허이슈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앱클론이 AT101에 사용한 항체는 CD19를 타겟으로 한 신규항체로 FMC63항체와는 에피톱이 다른 인간화 항체다”고 밝혔다.
킴리아나 예스카타에 불응하는 환자군에서 치료효과와 면역원성 감소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 AT101을 시작으로 CAR-T기능을 껐다 킬 수 있는 CAR-T ‘AT501’임상도 이르면 내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차별화된 CAR-T를 앱클론이 개발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이는 앱클론이 보유한 신규항체 발굴 기술 ‘NEST 플랫폼’ 기술력 덕이다. 앱클론은 지난 2018년 11월 중국 상하이헨리우스로 NEST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HER2타겟 신규항체 ‘AC101’을 기술이전한 바 있다.
선 연구원은 “올해 6월 마지막 환자의 마지막 방문이 예정돼 있어 연내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앱클론 신규항체 발굴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앱클론은 어피바디를 활용한 이중항체 AffiMab 플랫폼 기술을 통해 2개 신규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TNF-α와 IL-6를 타겟으로 개발된 자가면역 질환치료제 ‘AM201’과 4-1BB와 EGFR을 타겟을 개발된 대장암 치료제인 ‘AM105’를 개발해, 동물모델에서의 유효성 입증 데이터 확보를 완료한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앱클론에 대해, 이중항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데다 올해 다양한 R&D성과 도출이 가능해 기업가치의 퀀텀점프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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