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의 상승폭 확대가 관측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다. 이달 12일 기준 변동률과 비교해 오름폭이 0.02% 확대됐다.
매매가격은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이 164개에서 167개로 늘었고 하락 지역은 6개에서 5개로 감소했다.
상승폭으로만 보면 인천이 눈에 띈다. 지난주 0.39% 올랐던 인천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51% 상승하며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인천 전체에서 매수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세부적으로 연수구(0.65%)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동춘·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65%)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46%)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주안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자리한 ‘더샵송도 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916㎡(약 26평) 호실은 이달 14일 8억원(20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20일 5억5300만원(1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억4700만원 상승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월드스테이트’ 전용면적 59.996㎡(약 18평) 호실은 이달 17일 4억55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이달 5일 같은 면적 호실이 4억원(2층)에 팔렸는데 보름도 지나지 않아 5500만원이 올랐다.
서울(0.07%→0.08%)과 5대광역시(0.20%→0.22%)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북은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오름폭 확대가 관측됐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5대 광역시의 경우 광주(0.13%→0.12%)를 제외한 4개 광역시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변동률 수치가 5개 도시 중 가장 높은 대전(0.32%)을 자치구 별로 보면 유성구가 0.44%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세부적론 지족·하기·문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이어 동구(0.35%)는 용전·판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32%)는 문화·산성·중촌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가격 변동률도 상승폭이 커졌다. 0.14% 상승하며 전주와 비교해 0.01%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0.11%에서 0.12%로 상승폭 확대됐다. 다만 서울과 경기는 0.03%, 0.12% 오르며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으나 인천만 같은 기간 0.31%에서 0.38%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구(0.63%)는 교통 양호한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38%)는 부평․산곡동 개발호재 인접한 단지 위주로, 계양구(0.35%)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34%)는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동춘·연수동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5대광역시도 0.17%에서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0.05%→0.04%), 대전(0.28%→0.25%)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부산(0.15%→0.19%), 대구(0.21%→0.23%), 울산(0.19%→0.20%)은 확대됐다.
한편 세종은 매매가격 변동률이 0.13%에서 0.10%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전세가격은 0.00%(보합)에서 하락 전환 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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