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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생긴 싱크홀에 차량이 통째로 빨려들어가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3일 뭄바이 교외 갯코퍼의 한 주택단지에서 싱크홀이 만들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SNS에 올린 영상에서는 갑자기 바닥에 생긴 싱크홀에 단지 내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한 대가 순식간에 싱크홀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길이는 13초 정도로 매우 짧았지만 현대 SUV가 싱크홀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담기는 충분했다.
싱크홀로 빨려들어간 차량의 차주인 카이란 도시 박사는 “아들이 주차장 바닥이 움푹 들어간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알렸다”며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갔지만 차가 이미 싱크홀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는 주차장이 건물의 오래된 우물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주택단지가 80여년 전에 건설됐다면서 본래 우물이 있던 자리에 콘크리트를 이용해 어설프게 막아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주인 카이란 도시 박사는 “우물의 절반은 드러나 있었고 절반은 콘크리트로 덮여 있었다”며 “평소에 모두가 그곳에 차를 주차하는데 일부가 함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갯코퍼 교통국 MR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수년에 걸쳐 약화된 데다 폭우가 겹쳐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통경찰 당국은 싱크홀의 물을 펌프로 제거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건져 올렸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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