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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가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분야 혁신을 지원한다.
롯데벤처스는 내달 8일까지 L-CAMP(엘캠프) 9기와 부산 4기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엘캠프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각 스타트업마다 투자심사역을 전담 매니저로 배정해 밀착 관리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엘캠프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의 협업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도 이뤄지고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큐엠아이티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솔루션 ‘플코’를 2군 선수단에 도입했고 롯데푸드는 식단 관리 도시락 ‘쉐프드’를 신선편이식 당일 배송 서비스 프레시 코드를 통해 유통해 평점 4.9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엘캠프 총 119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당시 3070억원에서 1조원으로 약 3.3배 성장했으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엘캠프와 엘캠프 부산의 투자금 규모와 프로그램 내용은 동일하지만 지역 특화 비즈니스의 경우 엘캠프 부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계열사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엘캠프는 예비창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창업 멤버의 역량, 사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이 주요한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심사는 서류, 비대면 Q&A 발표 총 3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내달 8일까지 자유 양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벤처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벤처스는 5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벤처캐피탈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말 기준으로 1950억원 규모로 11개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며 롯데건설 등과 연내 50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최근 사명을 롯데액샐러레이터에서 롯데벤처스로 변경하고 산업별 특성화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탈 기능이 강화된 만큼 엘캠프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위해 이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각 산업 분야를 혁신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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