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서울 입주물량이 전월과 비교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안정화는 요원해 보인다.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한 달 전과 비교해 2.6% 줄었다. 광화문, 여의도 등과 가까워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마포구는 한 달 전과 비교해 28.8%나 매물이 줄었다.
이어 양천구 24.7%, 중구 23.8%, 관악구 18.9%, 송파구 16.9%, 강서구 15.4%, 성북구 12.8%, 서대문구 12.2%, 구로구 11.6%, 영등포구 9.9%, 종로구 8.2%, 강북구 7.7%, 도봉구 6.5% 순으로 줄었다. 몇몇 자치구에서 ‘재건축’ 이슈로 매물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난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입주물량 증가가 절실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입주 시 전세 물량이 늘어나고 전셋값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방에 따르면 이달 서울 입주 물량은 2725가구가 공급될 뿐이다. 이마저도 전월 2754건과 비교하면 1% 줄어든 수치다. 특히 9월엔 1049가구만 입주할 것으로 예정됐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는 입주 물량이 많아야 숨통이 트인다”면서 “여름은 전세 비수기지만 앞으로 성수기로 접어들면 전세 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전국에선 1만9534가구가 입주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만 5556가구가 공급된다. 경기(9307가구)와 인천(3524가구)은 물량이 늘어난다. 다만 평택, 수원 등 서울 전세 수요가 이동하기에 덜 용이한 지역에서 주로 공급된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화서역파크푸르지오,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에 자리한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3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은 대구(1402가구), 세종(1031가구), 경남(589가구), 광주(427가구), 부산(315가구), 강원(214)가구 등 전체 39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한신더휴리저브(H02, H01블록),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한신더휴리저브는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단지다. 2개블록이 총 1031가구, 전용 84~99㎡로 구성됐다.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단지로 총 704가구 전용 77㎡의 단일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세현초등학교, 구지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입주는 8월 말 시작할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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