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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전략 강화를 위해 회사명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마크 저커버그(37) 페이스북 CEO가 28일 개최되는 연례 콘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새 회사 이름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그 이전에 공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새 사명은 페이스북이 현재 메타버스 구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융합 세계로 가상의 아바타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저커버그는 앞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사람들이 주로 생각하는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직원 1만명이상이 증강현실(AR) 안경 등 제품을 만들고 있고, 최근 안경업체 룩소티카와 손잡고 AR 스마트안경을 선보였다. 올해 중순에는 사내 메타버스 전담팀을 새로 꾸렸고, 최근 VR·AR 책임자 앤드루 보즈워스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더비지는 최근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플랫폼 명칭을 ‘호라이즌’(Horizon)에서 ‘호라이즌 월즈’(Horizon Worlds)로 변경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새 사명은 ‘호라이즌’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루머나 추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페이스북 사명 변경 건이 최근 회사가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추측했다.
미국 의회는 5일 페이스북이 수익 창출을 위해 유해물 생산 및 유통 방치, 그로 인한 사회 혼란 야기한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열고 정부와 의회 차원의 페이스북 규제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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