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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연구개발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등에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오는 14일 국내 산·학·연과 해외 우수 연구개발(R&D)기관과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의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은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예산을 지난해 819억원에서 18% 확대해 967억원으로 증액됐다. 이 중 신규과제에 지원하는 금액은 138억원으로 계속과제는 829억원을 지원한다.
동 사업은 △양자 공동펀딩형 R&D(346억원) △다자공동펀딩형 R&D(249억원) △글로벌 수요연계(112억원) △기술도입형 R&D(33억원) 등으로 진행된다.
‘양자 공동펀딩형 R&D’는 정부 간 합의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정부 공동으로 R&D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펀딩형 R&D로 올해 346억원이 투입된다. 또 ‘다자 공동펀딩형 R&D’는 다자 간 R&D 협력플랫폼에 참여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249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새로이 추진하는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으로 우선 탄소중립 국제협력 R&D가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의 R&D 협력 플랫폼인 ’유레카‘ 내에 우리나라를 포함 영국, 덴마크,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여해 올해 신설한 ’지속가능한 산업(Sustainable Industry)'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독일, 프랑스 등 36개국이 참여하는 ‘메라넷(M-era.net)’ 공동연구플랫폼에 우리나라가 신규로 참여하게 되면서 기술 선도국과 협업을 통해 소부장 기술 협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해외 기술도입 전문기관을 신규로 지정하고 해외 우수기술 발굴, 인수계약 지원 등 기술도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 우수기술 도입 시 해외기관과의 후속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폭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오는 16일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체개발과 함께 해외 우수 기관과의 기술 협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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