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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로봇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매개체로서 로봇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 실행계획은 △3대 제조업(뿌리·섬유·식음료) 중심 제조로봇 보급 △4대 서비스(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로봇 문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 등의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우선 정부는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을 추가로 개발하고 기존 개발 모델의 보급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로봇활용 표준모델은 83개가 개발됐으나 올해 37개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에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모델을 적용한 제조로봇 220대를 현장 실증하고 수요처 확산·보급(중소벤처기업부, 60개사)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고령화, 코로나19 장기화 등 사회문제 해소에 초점을 둔 서비스 로봇개발과 대규모 실증을 추진하고 관련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산업부는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반의 반려로봇, 일상생활 보행보조로봇 등 로봇 개발에 착수하고 국민생활밀접 시설을 중심으로 1600대 이상 대규모 로봇 보급 및 융합실증을 추진한다.
또한 자율주행로봇 보도통행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로봇산업 규제 로드맵 2.0’을 수립하는 한편 지능형로봇법 개정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조 및 서비스로봇의 연구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44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민 삶의 질 제고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로봇도 1600대 가량 실증·보급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과 실증 인프라 구축 및 인력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품종 생산을 위한 스마트 그리퍼, 비정형 환경 내 이동지능 소프트웨어 등 로봇핵심기술개발 및 국산부품의 활용·실증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첨단로봇의 실증 및 시험·인증 기반구축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계획을 통해 제조 및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로봇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가는 한편 로봇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규제개선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全) 산업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로봇이 핵심 수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제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로봇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조해 2022년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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