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소기업에 300여건의 반도체·디지털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SK그룹은 ‘2022년 산업부·SK 기술나눔’을 진행하기로 하고,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한 달간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SK그룹 산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SK플래닛 등 5개사가 기술나눔에 참여한다. 이들 5곳은 반도체 공정·장비, 이동통신, 무선통신 등 7개 분야에서 306건의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에서 웨이퍼 에지 연마장치와 관련한 기술과 반도체 소자 분야에서는 이젝팅 장비가 포함된 칩 본딩 설비 기술을 공유한다. 또한 통신 분야에서는 RFID(전자태그) 기술을 활용한 환자관리 시스템 및 단말기 간 콘텐츠 공유 방법 등을 이전키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26개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해 총 1204기업에 2656건의 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 그간 총 74개 기업에 137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SK그룹 주력사가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국가 핵심 기술분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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