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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Meta)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는 2021년 1월 일어난 ‘미국 의사당 폭동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정지된 지 2년 만이다.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이슈 부문 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공공 안전’에 대한 위험이 충분히 사라져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새로운 플랫폼 규정 위반 시 최대 2년까지 정지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타 플랫폼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계정이 다시 활성화되면, 그는 세 번째 대권에 도전함과 동시에 다시 한번 거대하고 강력한 통신과 기금 모금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클레그는 메타의 결정에 “대중은 자신들의 정치인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플랫폼에서 제한 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타의 결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런 일은 현직 대통령이나 보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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