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시 승격 30주년과 ‘제31회 용인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3일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서 ‘2026년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열었다.
시는 용인군 시절 운영하던 ‘군민의 날’(9월 30일)을 1996년 시로 승격한 이후에도 이어받아 매년 같은 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시는 지난해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 캐릭터인 ‘조아용’의 이름을 본떠 ‘조아용 페스티벌’로 행사명을 바꾸고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등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전국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주제로,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용인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는 사이버과학축제, 푸드페스타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사랑스럽고 친근한 이미지의 시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국내·외 29개 기관의 캐릭터 41개가 총출동해 어린이와 학생 등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 시장은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1996년 당시 인구 27만명이던 용인특례시가 불과 30년 만에 111만이 넘어 대한민국에서 인구수로 8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중추도시로서 150만 광역시를 내다보는 여정을 시작했다. 앞으로 도시 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3년 전 대한민국에서 반도체산업을 처음 시작한 용인특례시에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대한민국 1년 예산의 2배 가량이 투자되는 이 대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며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늘어날 시 재정을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시의 발전을 개척하는 데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일까지 열리는 조아용 페스티벌에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으니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가족, 친지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선 시 승격 30주년을 자축하는 영상과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조아용 ‘숏폼 챌린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 대표들이 무대로 나와 시민 헌장을 낭독했다.
이 시장은 기념식에서 김주익 서예가와 대붓으로 ‘시민의 붓, 새로운 꽃을 피우다’를 쓰는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31번째 시민의 날을 자축했다.
이어진 축하 무대에선 가수 코요태와 경서, 권도연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노랫말을 따라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이 자리에는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전남 함평군 등 국내·외 교류도시와 기관 16곳의 관계자들도 함께 해 시의 발전상에 주목하고 시 승격 30주년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행사에는 △주한크로아티아 대사관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중국 양저우시 △일본 구마모토시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등 시와 교류 중인 해외 6개 국가 도시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전남광주 함평군 △충북 단양군 △전남광주 화순군 △강원 양구군 △강원 철원군 △경남 사천시 △경북 포항시 △충북 괴산군 △경남 진주시 △제주 제주시 등 10곳의 국내 교류 도시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열린 국내·외 교류도시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용인특례시의 시 승격 30주년과 제31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한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국내외 교류도시 대표단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반도체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할 용인특례시를 적극 응원해준 국내외 교류도시들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 상호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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