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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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 천년 유산에 오늘의 감각을 더한다
하회마을·봉정사·도산서원·병산서원서 공연·전시·체험 프로 마련
선유줄불놀이·미디어극·산사 명상·야간공연 등 40여 가지 다채
김태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07 07:33:05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이 9일부터 25일까지 안동의 세계유산 현장에서 열린다. 하회마을 부용대 절벽에서 내려오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장관을 이루고있다. 안동시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이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안동의 세계유산 현장에서 열린다.
 
7일 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세계유산 4곳을 무대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세계유산의 역사와 전통을 공연과 미디어 콘텐츠, 전시·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축전은 9일 봉정사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공식 개막되며 개막식에서는 창작판소리와 하회별신굿탈놀이, 세계유산 영상과 공연, 드론 연출 등이 이어지며 하회선유줄불놀이가 가을밤을 장식한다.
 
하회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인 선유줄불놀이는 10일,17일,24일 세 차례 열리는데 만송정과 부용대를 배경으로 줄불과 낙화, 강 위의 풍류가 어우러져 전통문화의 정취를 선보이고 종가와 고택을 활용한 ‘우리가 가꾸는 세계유산’도 마련된다. 화수당에서는 ‘21세기 징비록과 만인소’를 통해 과거의 기록을 기후와 환경 등 오늘날의 문제와 연결해 세계유산의 의미를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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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이황의 사상과 삶을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고 한글날인 9일에는 ‘다시 부르는 도산십이곡’이 열리며 주말에는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와 표암 강세황의 ‘도산도’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극 ‘도산도’가 선보인다.
 
야간에는 ‘도산 명월’, 라이팅 퍼포먼스 ‘성학의 빛’이 관람객을 맞이하여 빛과 음향을 활용해 퇴계의 자연관과 배움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봉정사에서는 평화와 치유를 주제로 음악회와 명상, 산사 체험 등이 진행되며. 9일 전야제를 비롯해 17일과 24일에는 음악회가 열리고, 18일에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주말에는 ‘봉정사에서의 하룻밤’, 25일에는 스님과 함께하는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류성룡과  ‘징비록’의 의미를 오늘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목요일과 금요일 밤에 진행되는 ‘병산이 기억한 평화’에서는 레이저와 조명, 음향 등을 활용해 임진왜란과  ‘징비록’의 이야기, 주말에는 만대루와 낙동강을 배경으로 ‘풍류병산’이 열리며, 15일에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서원 활성화 포럼도 개최된다.
 
행사기간 동안 국제학술대회도 열리는데 12일 하회마을 탈놀이전수관에서는 한국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지역의 세계유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어린이 세계유산 도슨트’ 프로그램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해설에 나서서 세계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같은 또래인 어린이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알린다.
 
이번 축전은 세계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안동의 세계유산이 간직한 역사와 전통에 공연과 미디어아트, 음악과 명상,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세계유산을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의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축전 누리집 또는 안동하회마을보존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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