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정 강화에 나섰다.
일방적인 정책 설명에서 벗어나 시민과 행정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고 대학·청년·소상공인이 함께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는 방식으로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의견과 생활 속 고민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오만가지 목소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한자리에서 듣고 시정 운영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아와 소상공인 지원, 청년·대학 정책, 생활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다.
기존의 정책설명회처럼 행정이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답변과 토론이 이어지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사장과 지역 소상공인 현장을 이원생중계로 연결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생중계가 이뤄진 곳은 영남대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와 대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해 상권 활성화에 나선 현장이다.
대학생들은 지역 점포와 연계해 벽화를 조성하고 가게 환경 개선을 돕는 등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상권에 접목했다.
현장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변화와 과제를 소개했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환경 변화 등 지역 상권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고 대학생들은 지역 점포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을 넘어 대학과 청년, 지역 상인이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역 상생 모델의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육아와 돌봄 △소상공인 지원 △청년 정착과 일자리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 △생활환경 개선 등 평소 관심을 가져온 분야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단순한 현장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시정 운영과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는 방식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별·계층별 목소리를 정책 과정에 담아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시정의 답은 언제나 시민의 삶과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들려주신 다양한 목소리를 소중히 새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학과 청년, 소상공인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사례이다”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오만가지 목소리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시민과 행정 간 소통을 넘어 대학과 청년,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형 소통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 제안이 실제 정책과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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