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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위' 알리익스프레스, 피해구제 신청 4년간 1000건 육박
2023년 30건에서 2025년 649건으로 급증… 청약 철회 440건
박성훈 의원 “몸짓만 키우고 반품·환불 대책 뒷전이면 안 된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07 10:52:19
▲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이 최근 4년간 1000건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 구제 신청의 절반 가까이가 반품·환불 등 청약 철회 관련 분쟁이었다. 이에 해외 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접수가 총 96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30건에서 2024년 170건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649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8월까지 118건이 접수됐으며 올해 수치는 처리 중 사건을 포함하고 있어 변동될 수 있다.
 
피해 구제 사유를 보면 청약 철회가 4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206건, 품질 문제 122건,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71건, 부당행위 47건 순이었다. 청약 철회와 계약 불이행을 합하면 646건으로 전체의 66.8%에 달했다 .
 
실제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에는 무료 반품 조건으로 제품을 구입했지만 제품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반품·환급을 요구한 사례와 배송지연으로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업자가 거부한 사례, 청약 철회 후 반품 과정에서 배송비 지급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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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구제보다 범위가 넓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도 최근 4년간 7544건 접수됐다. 2023년 513건에서 2024년 1297건, 2025년 426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8월까지 1472건이 접수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서 2022년을 기점으로 몸집을 크게 키웠다. 2022년 약 200만 명대였던 월간 앱 사용자 수는 2025~2026년에는 900만 명대까지 커졌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8%대로 추정됐으나 2025년 기준으로는 37.1%로 올라 국내 해외직구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 요인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저가 정책 등이 꼽힌다. 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가 급성장하던 시기에도 상품 불량 및 반품 문제 등이 단점으로 꼽혔으며 아직까지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직구 소비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커졌다.
 
박성훈 의원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몸집은 키우면서 반품·환불 책임은 뒷전이어선 안 된다”라며 “해외 플랫폼도 국내 기업과 똑같이 소비자 보호에 끝까지 책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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