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 천년고찰 은해사가 창건 1217주년을 맞아 불교의 역사와 전통문화,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는 17,18일 이틀간 ‘도·시민이 함께하는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 여섯 번째 이야기’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은빛문화제는 은해사의 역사적 가치와 호국불교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의승병과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부터 대중음악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의승병 역사 전시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의승·의병 합동 추모재가 봉행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불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이날 저녁에는 영천성 수복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락콘서트 ‘극락도락’이 열린다. 육중완 밴드와 김기태 밴드, 손진욱 밴드 등이 출연해 역동적인 공연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8일에는 청통풍물단의 사천왕재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은해사 창건 1217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 법요식이 봉행된다.
법요식은 명종과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주지 스님의 봉행사, 지역 불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표창, 청법가 합송 등으로 진행된다. 은해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불교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축제의 대미는 18일 저녁 열리는 ‘은빛음악회’가 장식한다.
다양한 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에는 은해사 역사 스토리와 차 명상 쉼터, 역사·문화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천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터도 마련돼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관람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은빛문화제는 천년고찰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연결하면서 팔공산과 은해사의 관광·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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