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푸드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약 6000억원 가까이 성장 할 것으로 예측 되면서 외국 기업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펫푸드 시장에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풀무원, Cj제일제당, 인삼공사 등 대기업들이 속속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애완동물 관련 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0년에는 6조원 규모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국내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시장은 지난 2012년 3200억원에서 2020년에는 6000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 중 수입 제품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 기업이 절반 이상 점유한 펫푸드 시장을 되찾기 위해 국내 몇몇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만든 홍삼 함유 반려동물 사료인 ‘지니펫’을 비롯해 CJ제일제당의 사료 브랜드인 ‘오프레시’와 ‘오네이처’ 그리고 풀무원이 만든 ‘아미오’ 등이 대표적인 대기업 펫푸드 브랜드다.
▲ 한국인삼공사는 홍삼이 함유된 사료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인삼공사에서 제작한 ‘지니펫 ’ [사진=한국인삼공사]
기능성 제품 주로 출시…비만, 배변 특허, 면역력 개선 사료까지 등장
‘아미오’는 지난 2013년 9월 출시된 풀무원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다. 풀무원 측은 위생이 갖춰진 시설에서 사람 음식과 같은 수준의 원료를 사용해 만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맞춰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간식을 출시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주로 실내 생활을 하는 반려동물에게 비만, 피부질환, 면역력 부족 등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 같은 질환 치료에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삼공사는 작년 10월 홍삼 성분을 함유한 사료 ‘지니펫’을 출시했다.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6년근 홍삼이 함유된 건강식을 제작한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공사 연구진이 3년간 연구해 반려동물의 기호와 배변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제품도 개발했다”며 “6년근 홍삼과 고품질 유기농 원료를 결합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 펫푸드 산업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오프레시’와 ‘오네이처’라는 두 가지 브랜드 애견 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오프레시’는 대형마트 등에 파는 브랜드로 반려동물의 연령대에 따라 다른 제품을 출시했다.
‘오네이처’는 동물병원이나 전문매장에서 판매한다. 우유팩 형태로 제작된 애견 사료인데, 개가 소화하기 힘든 곡물류를 일절 넣지 않은 ‘무(無)곡물 사료’라는 특징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수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인 ‘기호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우리 제품이 해외 유수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료 제품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유통되고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사료는 동물병원이나 애견숍에서 취급하고 있다. 사진은 CJ제일제당에서 만든 사료 브랜드 ‘오네이처’ [사진=Cj제일제당]
“대기업 진출하면 파이 커진다” 환영…애묘 시장 증가세 상대적으로 커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의 유통 경로는 크게 두 갈래로 양분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취급하며 프리미엄 사료는 동물병원이나 애견숍에서 유통을 맡고 있다.
국내 애견사료 시장은 수입품 비중이 70% 이상으로 월등히 높은 편인데 프리미엄 사료가 유통되는 동물병원이나 애견샵의 경우 90% 이상이 수입 사료로 구성돼 있는 형편이다.
또 최근 애견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 들었지만 애묘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개체수 증가 추이가 고양이쪽이 더 높기 때문이다. 애완 고양이의 개체 수는 연평균 10% 이상씩 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를 생산하는 중소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람 음식을 만드는 기업이 점차 반려동물 사료 제작에도 뛰어들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 사료나 대규모 음식 제조설비를 갖춘 대기업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