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임당, 빛의 일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영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일부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는 다시 한 번 ‘이영애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영애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홈 뷰티 제품인 전자 페이스 롤러 ⓒ스카이데일리
‘원조 한류여신’ 배우 이영애가 돌아왔다.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 이후 13년 만의 안방복귀다. 이영애는 SBS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사임당)에서 여주인공 신사임당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영애의 복귀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론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사임당은 첫 방송부터 그야말로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시청률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처음 전파를 탄 사임당은 15.6%라는 높은 시청률로 곧바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이영애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영애 역시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소위 ‘이영애 제품’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던 기업들의 제품들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산소 같은 그녀 이영애, 미모 비결이 뭐예요”…이영애 뷰티 제품들 조명 받아
최근 이영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코리아테크가 운영하는 뷰티디바이스 브랜드 ‘리파캐럿’의 홈 뷰티 제품 ‘리파캐럿 페이스 롤러’가 꼽힌다. 대중들에게는 기업명 혹은 브랜드 네임보다 ‘이영애 롤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롤러’는 2개의 둥근 볼이 달린 마사지 기구다. 얼굴이나 특정 신체부위에 대고 굴려주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코리아테크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리파캐럿’은 ‘이영애 롤러’로 유명세를 탔다. 실제로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한 전·후로 코리아테크의 매출액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피부 미인’으로 유명한 이영애가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해당 브랜드의 광고 효과가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입점된 리파캐럿 매장 전경 ⓒ스카이데일리
2003년 12월 설립된 코리아테크는 △생활용품·가정용품 △화장품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리파캐럿은 일본의 뷰티 코즈메틱 기업 MTG의 뷰티 브랜드로 코리아테크는 2013년 12월부터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백금으로 된 전자 페이스롤러인 리파캐럿은 △피부탄력 증진 △리프팅효과 △셀룰라이트 분해 △붓기 완화 얼굴축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리아테크는 2014년 10월 이영애를 리파캐럿 모델로 기용했다. 이후 리파캐럿 롤러 제품은 ‘이영애 롤러’로 입소문을 탔다. 이영애가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기 전부터 소위 말하는 ‘이영애 특수’를 맞은 셈이다. 이영애는 지금도 리파캐럿의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영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해당 제품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활동 전에 이미 ‘이영애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방송활동 후에는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앞서 코라아테크는 이영애 모델 기용 전후로 매출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 2015년 코리아테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5% 상승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코리아테크의 매출액은 약 319억원이었다. 이 기간 상품매출액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2015년 코리아테크의 상품매출액은 44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36% 상승한 수치다.
이영애의 안방복귀 효과는 벌써부터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다수의 여성들이 이영애의 피부 비결을 궁금해 하며 관련 뷰티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최서인(25·여)씨는 “어쩌다 드라마 사임당을 보게 됐는데 이영에 피부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영애가 관련 제품을 광고하면 아무래도 ‘투명한 피부의 비결이 저 제품일까’하고 한 번 더 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영애가 광고하면 중소기업 제품도 명품 반열…전속모델 계약 종료 후에도 영향
후라이팬, 냄비 등 주방용품 제조·판매 기업인 해피콜 역시 ‘이영애 효과’를 누리는 기업 중 한 곳이다. 해피콜은 2015년 초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했고, 지난해 말까지 계약을 유지했다. 현재는 계약이 종료된 상태지만 이영애와 해피콜의 연결고리는 아직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 현재 해피콜은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임당에 소품 협찬을 진행 중이다.
해피콜 역시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한 후 상당한 효과를 누렸다. 단적인 예로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해피콜’이란 단어만 입력해도 “이영애가 광고해서 해피콜 제품을 샀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 주방용품 제조·판매 업체 ‘해피콜’도 이영애 효과를 누린 기업 중 하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명품 가전제품이 됐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다. 매출도 크게 올랐다.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이영애의 방송 복귀로 이영애를 통해 유명세를 누렸던 업체들이 재조명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이영애가 모델로 활동했던 해피콜 후라이팬 광고 [사진=해피콜]
‘blogf*****’라는 아이디의 한 주부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피콜의 냄비와 후라이팬을 모두 샀다”며 “이영애가 전속 모델 할 때 우선 해당 업체의 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에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피콜이) 이영애가 광고를 한 덕에 명품 반열에 올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해피콜 관계자도 ‘이영애 효과’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피콜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배우 이영애를 기용한 이후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해피콜의 제품이 ‘이영애 후라이팬’이나 ‘이영애 냄비’라고 불려온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영애 효과는 해피콜의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영애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이후인 2015년 매출은 132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속 모델 채용 직전인 2014년 1147억에 비해 15.17%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도 한국먼디파마는 2015년 인후염 치료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 인후스프레이 광고모델로 이영애를 내세워 상당한 효과를 누렸다. 관련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541%나 급등했다.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이영애의 안방극장 복귀로 과거 ‘이영애 효과’를 누렸던 제품들이 재조명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하려는 광고주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배우 이영애는 광고 선택 시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에게 ‘이영애가 광고하는 제품은 믿을 수 있다’고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이영애가 이번에 방송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그간 이어져 왔던 광고 시장에 ‘이영애 바람’이 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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