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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상전벽해…멈췄던 개발사업 줄줄이 추진
한강맨션·정비창 등 도계위 통과…국제업무지구 사업 재시동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2-22 13:03:31
▲ 서울 용산구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금융위기·용산참사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용산역 일대의 개발 사업들이 줄줄이 추진된다. 인근 노후 아파트들도 재건축 시동을 걸면서 용산역 일대가 상전벽해하고 있다.
 
22일 서울시는 2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역에서 이촌동까지 한강변 일대 4곳의 개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들은 △용산역 정비창 전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정비계획수립·구역지정안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한강맨션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등이다.
 
용산역 주변은 현재 용산역 일대 정비창, 전면, 국제빌딩주변, 정비창 전면 등 4곳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용산역 일대 정비창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던 국제업무지구다. 2008년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이 좌초됐던 이곳 개발이 재차 추진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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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정비창 전면은 국제업무지구 남동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현재 주택 및 상업 등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정비창 전면부의 용도지역은 일반주거·준주거·상업지역에서 준주거·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최고 높이 100m(29∼30층) 이하의 고층 건물도 들어설 수 있게 됐다.
 
향후 건축심의 때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면 건물 최고 높이는 120m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비창 1∼3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은 주거시설 5동, 업무시설 1동, 오피스텔 2동 등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 국제빌딩주변구역 4구역에서 지난 2009년 용산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개발이 안건이 통과된 곳은 5구역으로 국제빌딩주변에서 마지막 남은 구역이다. 이곳은 향후 지하 8층∼지상 39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될 예정이다.
 
당초 의료관광호텔을 세울 예정이었으나 주상복합으로 계획을 바꾸는 안건이 이번에 도계위에서 통과됐다. 이외에 1구역(아모레퍼시픽 신사옥)·2구역(LS용산타워)·3구역(용산센트레빌아스테리움)은 개발이 완료됐으며 4구역(센트럴파크헤링턴스퀘어)은 아직 공사 중이다.
 
서울시는 "2006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국제빌딩 주변 5구역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용산역 전면 낙후 지역의 도시기능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역 역할을 맡게 될 한강맨션와 한강삼익아파트도 재건축이 진행된다. 한강변에 위치한 두 아파트는 이번에 도계위를 통과함에 따라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971년 지어진 5층 높이 한강맨션아파트 23개 동은 최고 높이 35층 16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가구 수는 660가구에서 1490여가구로 늘어난다. 1979년에 입주한 한강삼익아파트도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된다. 통경축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한강삼익은 용적률과 일반분양 가구수를 기존보다 줄인 변경안을 제출한 결과 도계위 통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서빙고아파트지구에 포함돼 있는 신동아아파트도 최근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세우고 재건축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한강맨션의 두 배 규모인 1326가구여서 강북 재건축 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한편, 서울시는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349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짜고 있다. 내달 이와 관련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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