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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프로 여종업원 대상 100억 갈취도박 황당
풍요속 빈곤 여성 대상...죄질 나쁜 사기도박 지탄
스카이 비평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1-08-14 17:52:20
SKY 지역 고급 룸살롱이나 빠 등에서 일하는 특급 미모의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지칭하는 이른바 ‘텐프로’ 아가씨들이 사기도박에 빠져 무더기로 거액을 뜯기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기도박단 3명은 텐프로 여종업원 22명으로부터 무려 100억여원을 딴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등)로 지난 12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단순 계산으로 100억원을 22명으로 나누면 1명당 사기도박단에 뜯긴 금액이 무려 5억원 가까이 된다.
 
텐프로 여종업원들이 과연 이 많은 돈을 잃을 만큼 부자였느냐에 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이들 미모의 여종업원들은 한 달에 2~3천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까지 버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왔다.
 
가령 고급 빠의 경우 하루 저녁에 여러 테이블을 순회하는 것이 인정되는데, 테이블당 20~30만원의 고정급료에 손님으로부터 받는 별도 팁까지 받으면 하룻저녁에 100~200만을 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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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의 경우도 소위 2차를 나갈 경우 기본 팁과 2차비 등을 포함해 역시 100~2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사기도박단이 텐프로 여성종업원을 먹잇감으로 고른 것은 이른바 물 좋은 타깃을 제대로 선별했다는 웃지 못 할 비아냥거림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 여종업원은 하루에 6000만 원을 잃는 등 2년간 무려 2억 원을 잃어 1억원의 빚을 지자 지난해 12월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텐프로 여성들이 아무리 수입이 좋다고 해도 이들의 수입은 미모와 젊음을 유지하는 불과 몇 년에 한정된 것이고, 더구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잃어가면서 버는 것이기에 많다고 보기 어렵다.
 
사기도박단이 이들을 상대로 갈취에 가까운 타짜수법을 동원해 돈을 뜯어낸 행위가 지탄을 받는 이유다. 이 가운데는 어려운 가운데 희망을 쫒는 젊은 여성들의 꿈이 무참히 짓밟혔다.
 
또한 사기도박 수법이 의외로 간단하고 이 수법에 무방비 상태로 이용당했다는 것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은어와 손동작으로 패를 속이고 이용했으며, 그것도 안 되면 형광물질을 입힌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이들 도박단은 또 도박에 참여하는 선수, 선수를 지정하고 돈을 배분하는 설계사, 돈을 빌려주는 꽁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기도박 수법이나 조직이 전통적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여성종업원들이 순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 전문 사기도박단의 범죄행위가 불법과 주먹이 판치는 유흥가라고 해도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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