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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르포]<250>-행당7구역

서울 신흥부촌 재개발, 투자불패 기대감에 ‘벌써 2배’

조합원 분양권 올해 초 3억, 현재 6억…프리미엄 단지 가능성 대두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19 0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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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월간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구 중 현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다. 지난달 성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204만원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지난해 5월기준) 평균 가격이었던 2302만원과 비교해 902만원이나 오른 수치다. 이곳에는 50억원대 호실이 포진한 ‘갤러리아포레’, 30억원을 넘는 호실이 즐비한 ‘트리마제’, 10~20억원을 호가하는 호실로 구성된 ‘서울숲리버뷰자이’ 등이 위치해 있다. 부동산 안팎에서는 아파트 시세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 성동구의 현재 상황을 두고 ‘신흥부촌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덕분에 왕십리역세권에 위치해 인근 ‘서울숲리버뷰자이’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일대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당7구역’ 재개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후 주택이 언덕을 따라 곳곳에 자리한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은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행당7구역 재개발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취재했다.

▲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앞두고 있는 ‘행당7구역’에 대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지 위치가 지하철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과 맞닿아 있고 강남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입지적 조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행당7구역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자리한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사업지가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왕십리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최근 고가 아파트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와도 가까워 시세 상승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대우건설·푸르지오써밋)’로의 설계 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신흥부촌 내 노후주택 밀집지역,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탈바꿈 초읽기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1동 128번지 일대에 자리한 ‘행당7구역’은 일찌감치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이 진행돼 왔다. 현재 별다른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사업은 현재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재개발은 4만8345㎡(1만4624평) 부지에 건폐율 21%, 용적률 250% 등이 적용돼 지하 3층~최고 35층 7개동, 94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원은 531명이며 일반분양은 123세대로 알려졌다. 조합원 중 110명이 두 호실을 받게 된다. 1동은 임대수요고 남은 호실은 보류지분으로 조합 측이 우선 보유하게 된다.
 
‘행당7구역’은 외부 투자자가 전체 조합원의 약 70%를 차지해 재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사업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향후 이곳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곳에는 또 하나의 호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합원들이 일반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과 관련해 행당7구역 문기남(남·59) 조합장은 “최대 어려움이었던 사업지 내 교회 3곳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다른 문제들도 잘 해결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써밋)’으로 착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이어 “써밋과 관련해 많은 조합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교통의 요충지 왕십리역과 인접한 행당7구역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준공이 됐을 때 ‘서울숲리버뷰자이’ 보다 더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써밋으로 진행되면 주차장 면적도 넓어지고 커뮤니티 시설도 100% 달라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측에서 요구해 앞으로 열릴 관리처분인가 총회에서 우리가 기존에 준공한 ‘써밋’ 사례를 가져와 브리핑할 예정이다”며 “조합원들이 전체 의견 모아 통보하면 검토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사이 시세 2배 껑충…“12억 투자로 최소 3억 이상 세사차익 가능성”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행당7구역’은 ‘왕십리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준공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최근 시세 상승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들어 재개발 지역 내 부동산 시세가 두 배 넘게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재 물량이 많지 않아 시세 상승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당7구역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이 되기 전 재개발 물건의 웃돈은 3억 초반대를 형성했다”며 “그러나 급속도로 올라 최근 6억4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매물이 거래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 분양가가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약 6억원 가량으로 계산되고 있다”며 “웃돈과 조합원 분양가를 더해 12억 중반대에 재개발 내 물건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H부동산 관계자는 “행당7구역의 가치 지표로 쓰이고 있는 인근 ‘서울숲리버뷰자이’ 공급면적 109.11㎡(약 33평), 전용면적 84.96㎡(약 25평) 호실이 15억1000만원에 거래 돼 당장 재개발 물건을 12억 중반대에 사도 이익금이 2억원 이상 남는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KB부동산시세 [도표=박희라] ⓒ스카이데일리
   
행당7구역에 대한 기대감은 인근 단지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단지들도 일제히 시세가 상승하는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행당7구역 일근 ‘삼부’ 아파트 공급면적 102.23㎡(약 30평), 전용면적 84.93㎡(약 25평) 규모 호실은 지난해 10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이달 기준) 9억2500만원까지 시세가 올랐다. 1년 사이 2억4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행당한신’ 아파트 공급면적 108.56㎡(약 32평), 전용면적 84.95㎡(약 25평) 규모 호실도 지난해 10월 6억6500만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했으나 현재(이달 기준) 8억5000만원에 거래돼 1년 사이 1억8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두 아파트는 행당7구역의 재개발 수혜를 입어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행당7구역이 위치한 지역 일대는 왕십리역세권과 붙어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이곳 일대는 신규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곳이 아니라 개발이 끝나면 희소성 있는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서울숲리버뷰자이 보다 향후 재개발 될 행당7구역이 왕십리역에서 더 가깝다”며 “그로 인한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써밋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준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시세 상승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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