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초구 방배동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던 ‘방배그랑자이’가 단시간에 완판을 기록하는가 하면, 서리풀터널 개통 등의 수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근 아파트는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방배동 내 신고된 아파트 거래는 16건이다. 이 중 13건이 기존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인 ‘방배아트자이’는 6월 전용면적 84㎡인 매물 거래가 16억원에 완료됐다. 기존 최고 가격은 14억 98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같은 단지 전용 126㎡인 호실도 22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방배2차e편한세상’은 올해 1월 17억 4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163㎡인 호실이 지난 6월 18억 3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방배아이파크’의 전용면적 103㎡인 호실은 기존 최고가격인 12억 2000만원보다 2억 3000만원만원이나 높은 14억 5000만원에 최근 거래됐으며, ‘방배래미안타워’ 또한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세 상승도 눈에 띈다. 방배아트자이 전용면적 84㎡은 지난 5월 13억 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6월 1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인근 새 아파트인 ‘방배 그랑자이’가 고분양가에 완판되고 서리풀터널이 최근 개통해 수혜를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신규 분양 단지에 초기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부터 사당까지 이어진 중심축이 형성됨에 따라 주변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도 방배동에는 재개발 이슈가 많아 강남 중심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방배동은 교통이 뛰어나고 녹지 또한 많아 어디라고 하든 입지가 좋다”며 “이러한 가운데 서리풀 터널이 뚫리고 새 분양단지에서도 높은 가격이 분양이 됐으니 주변 시세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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