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현장진단]-GTX-D 노선유치 갈등

알맹이 빠진 GTX-D 총선 전 깜짝발표에 주민갈등 점화

청라·검단 간 노선유치전 심화…정부·지자체 향한 반발여론 확산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27 13:58:45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정부가 GTX-D노선의 대략적인 계획을 시장에 흘리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는 구체적인 노선이 발표되지 않아 지역 전체가 들썩이는 가운데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노선을 자신의 집 앞에 구축해야 한다며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청라국제도시 전경 ⓒ스카이데일리
 
정부가 노선조차 구체화 시키지 않은 GTX-D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민들 간에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 인천 지역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서부권 교통망 확충 공식화로 GTX-D 노선이 인천 지역을 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에서는 서로 자신들의 지역에 노선이 생겨야 한다는 이른바 ‘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두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GTX-D 권역 표기 자료’를 공개해 지역민 간에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인천시가 제시한 자료에는 GTX-D 노선이 검단신도시를 지나지 않고 청라국제도시로 향하는 것으로 펴기됐다.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발표가 지역민 간이 갈등을 조장했고 여기에 여당 출신 시장까지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하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부계획 없이 던져진 GTX-D…지역민들 싸움 부추긴 애물단지열차 전락
 
정부는 지난 10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급행철도(GTX) 추가 건설을 통해 대도시권 광역철도망을 2배로 확충한다는 내용을 담은 ‘광역 교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대심도(지하 40m 공간에 직선노선 건설)를 뚫고 기존 도시철도를 연장, GTX-A·B·C 노선 조기착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역 교통 비전 2030’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사안은 단연 ‘GTX-D’ 노선 신설 계획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이 남기지 않았지만 정부가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도시권 광역철도망을 확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만큼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는 인천 지역을 관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이후 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은 크게 들썩였다. 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는 호가가 오르고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오랜 시간 동안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던 검단신도시 역시 미분양이 해소되고 청약 과열이 감지되는 등 지역 전체가 들썩였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급기야 지역민들 간에 갈등까지 생겨났다. 지역민들은 서로 GTX-D 노선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지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주민 간의 갈등이 예사롭지 않았다. 각 지역 지역민들은 GTX-D노선의 출발 지점을 서로 자신들과 가까운 곳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지역민들의 갈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까지 확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TX-D노선의 출발을 김포시로 해달라는 검단신도시 주민의 국민청원이 올라왔으며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검단신도시는 김포시와 맞닿아 있다. 얼마 뒤에는 서구, 청라,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것이 최선의 최선이 노선이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GTD-D 노선의 기점이 김포가 아닌 인천공항 설정해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수도권 동부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제 A노선 첫 삽 떴는데…구체적 계획조차 없는 때 이른 D노선 발표 ‘결국 총선용’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주민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결국 정부의 희망고문에 애꿎은 갈등만 생겨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박남춘 인천시장이 한 쪽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자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GTX-D 권역 표기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GTX-D노선은 청라국제도시를 지났다. 이에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가 발표한 노선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태준 검단신도시입주차 총연합회 회장은 “광역교통 2030에서 국토부는 GTX-D 노선은 검단, 김포 노선이라는 뉘양스로 이야기 했다”며 “그럼에도 박남춘 인천 시장과 김교흥 인천시 서구 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중앙 정부의 입장마저 뒤집고 청라국제도시가 이 노선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정부의 대책 없는 발표로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주민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은 검단을 지나지 않고 청라로 향하는 노선도를 발표해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 됐다. 사진은 검단신도시 내 한 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검단 주민들의 반발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도 실망 섞인 반응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 총연)와 루원발전대표연합회(루원연합) 등은 성명서를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확실하지 않은 계획으로 주민 간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고 비판했다.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은 “GTX-D와 관련해 확정되지도 않은 노선안을 가지고 인천시와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GTX-D 노선 유치가 타 지역을 비난하고 비방해 반대급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주민들을 선동하고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단신도시에 대한 고충과 주민들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으나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도 광역교통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GTX-D는 인천공항과 연계해야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갖출 수 있 수 있다. 공정하고 선의적인 경쟁 속에서 합리적인 노선이 선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GTX-D 노선 기점을 유치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내년 시행 예정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경제성과 타당성을 분석할 계획이며 이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화살은 구체적인 계획없이 정책을 발표한 정부를 향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 “GTX-A노선도 이제 첫삽을 떳고 B·C 노선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D노선 발표을 발표한 것은 다소 섣부른 감이 있다”며 “수요자를 철저히 파악한 후 발표를 했어야 할 GTX-D 구축 계획이 구상도 완성하기 전에 시장에 뿌려져 시장과 민심만 혼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4

  • 감동이예요
    6

  • 후속기사원해요
    8

  • 화나요
    11

  • 슬퍼요
    4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혼혈이라는 차별을 극복하고 가수로 성공을 이뤄낸 '인순이'가 사는 동네의 연예인들
김재중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순이
휴맵컨텐츠
정호석
방탄소년단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북한인권 개선 위해 중추 역할을 담당하죠”
김정은 정권 체제 이후 인권 탄압 심화… 국제사...

미세먼지 (2020-06-07 11:30 기준)

  • 서울
  •  
(양호 : 40)
  • 부산
  •  
(좋음 : 18)
  • 대구
  •  
(양호 : 33)
  • 인천
  •  
(보통 : 42)
  • 광주
  •  
(나쁨 : 54)
  • 대전
  •  
(양호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