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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車 산업,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감소

설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주효…글로벌 경기 둔화 등도 일부 영향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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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 실적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사진은 생산 중인 자동차.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 실적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일부 단체 파업과 경기 침체 등도 일부 영향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량이 24만1573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29.0%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1월 설 연휴와 일부 업체들의 부분파업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이었다. 설 연휴(3일)가 겹친 가운데 부분파업(1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투표(1일) 등에 따라 기아차는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5일 줄었다. 현대차는 설연휴에 신년 휴일(1일)이 겹치며 4일 줄었다.
 
1월 내수도 영업일수 감소,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한 11만6153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국산차의 경우 쏘나타, K5, 셀토스, GV80 등 신차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9만8755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아우디-폭스바겐 신차효과 등으로 독일계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지만 일본계 브랜드가 64.8%나 감소했다. 도요타와 혼다 판매량이 각각 59.9%, 50.5% 줄었고 닛산과 렉서스도 각각 82.7%, 66.8% 감소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인피니티는 100%에 육박하는(99.4%)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0%감소한 1만7398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일부업체 파업, 임단협 영향, 조업일수 감소, 한국GM 유럽 수출중단, 르노삼성 로그 위탁생산·수출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1% 감소한 14만974대 수출을 기록했다.
 
이 중 기아차 수출이 지난해 1월 8만3000대에서 올해 1월 5만6000대로 32.1%나 줄어 전체 자동차 수출 감소분의 45.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GM도 3만4000대에서 1만6000대로 53.8% 감소해 전체 감소분의 30.8%를 차지했으며 르노삼성 로그 수출물량은 83.1%나 줄어든 7265대에서 1230대로 감소해 전체 감소분의 10.2%를 차지했다.
 
다만 팰리세이드, 트레일블레이저 등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수출금액은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22.2%)했다. 수출 금액은 지난해 1월 37억8000만달러에서 지난달 28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한편 친환경차로 범위를 좁히면 설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에도 국산차 판매는 증가했지만 수입차 판매 하락으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줄고 수출은 16.6% 감소했다.
 
먼저 내수의 경우 국산 브랜드 판매 증가(17.2%)에도 불구하고 수입산 하이브리드카(△62%)가 대폭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7493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기차(11.9%), 수소차(19.0%)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일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수출모델 변경에 따른 일시적 수출감소 등으로 전체로는 16.6% 감소한 1만7790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 실적은 중국의 경기 둔화 지속, 유럽지역 브렉시트 우려,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위축되며 전년 동월 대비 15.0%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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