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투여를 중단했던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 이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증상에는 연관이 없다고 밝히면서 결정됐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을 임시 중단했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측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EMA 측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반응 사이에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연합 회원국은 각자의 사정에 맞게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웨덴은 접종 재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곧바로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머 쿡 EMA 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며 EMA 전문가 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부작용은 관련이 없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비정상적이고 심각한 혈액 응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망자 및 확진자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위험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측도 유럽의약품청과 의견을 같이 했다. WHO 측은 18일 각국에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으며 19일 백신 안전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BC는 WHO의 자체 조사는 비정상적인 혈전 반응이 일어난 소수 백신 접종자들의 사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반응이 일어난 소수 사례들이 보고됨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하며 약물 사용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박정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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