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26490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4·7 보궐선거가 끝나면 윤석열(60) 전 검찰총장이 공식적으로 정계에 입문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크라운제과는 대표적인 ‘윤석열 테마주’다.
7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크라운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3150원(29.86%)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4%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시간 크라운제과우선주[26490K]도 1만5300원으로 29.66% 오른 상태다.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도 19.80%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은 조선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며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정치라는 건 시민들이 정치인과 정치세력의 잘못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을 묻고, 또 잘못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는 시스템 아닌가”라고 말하며 여당을 저격하는 동시에 야당을 간접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사퇴 후 첫 공식 행보로 부친과 함께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나서며 유력 대선주자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경우 ‘정권심판론’의 힘을 얻어 직접 대권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윤석열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다.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가 윤 전 총장과 파평윤씨 종친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과 크라운제과의 공장이 모두 충청남도에 있다는 점도 테마주로 묶인 이유로 풀이된다.
2017년 크라운제과홀딩스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크라운제과는 식품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제과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하임, 쿠크다스, 뽀또, 미니쉘, 빅파이 등이 있다. 서울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해 국내에 총 3개의 생산공장(대전, 진천, 아산)과 각 시·군의 물류창고 등에서 사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매출액은 381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5억원, 162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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