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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주자 투톱’ 향한 거센 견제구…尹·崔, 광폭행보 전개

이준석 “尹, 잘못된 조언 들으며 혼란”…원희룡 “崔, 민심 잠재울 수 있나”

김동연, 尹·崔 싸잡아 비판…“대선주자 걸맞은지 의문, 어떤 비전 갖고 있나”

尹, 방역 현장 방문해 간호사 위로…崔, 태영호·정의화 만나며 안착 행보 나서

오주한기자(jh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22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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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2위(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야권 내 견제구가 잇따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저격한 반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 원장 등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에 미숙했을 때 한 판단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례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사과 △광화문 대선캠프 설치 △제3지대 행보 등을 꼽았다.
 
우선 윤 전 총장이 20일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한 데 대해선 “저는 ‘대구 시민들이 제가 갖는 탄핵에 대한 생각에 동의한다면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맞선 어느 검사가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에게 합류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 검사가 용기를 잃은 것 같다”고 혹평했다.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캠프에 대해선 “주변에서 ‘여의도는 나쁜 사람이 많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고 꼬드겼을 것이다”며 “여의도를 피해 정치를 한 분들이 낸 성과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고 했다. 제3지대행과 관련해선 “광주에서 전향적 발언을 하고 대구에선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하는 등 (혼란에 빠졌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17일 5·18 묘역 참배 등 파격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대구에서는 “코로나 확산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다”고 말해 타 지역 폄훼 논란을 자초했다.
 
원 지사는 최 전 원장 비판에 나섰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에서 “최재형·유승민, 시대를 보는 원희룡의 눈은 두 분과 다르다”며 “이 암흑의 시대에 통합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거라면 굳이 정치할 이유가 없다. 저도 복수의 시대를 끝내고 싶지만 다 한가한 얘기다”고 지적했다.
 
최근 최 전 원장은 ‘반문 이런 것만 갖고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신이 될 수 없을 것이다’고, 유 전 의원은 ‘반문이란 게 무슨 정치를 하는 이유인가’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현 정권의 수사방해, 내로남불, 위선을 심판해달라는 국민 분노가 끓어오른다. 이념 정권의 권력사슬을 그냥 두는 게 상식이고 정의인가”라며 “저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21일 “감사나 수사를 통해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하셨던 분들이다. 정치는 미래에 대한 일이고 갈등 조정의 역할인데 그게 잘 맞을지 모르겠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 콘텐츠를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은 22일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방역에 헌신 중인 간호사들을 위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년 6개월 간 본인과 가족의 감염 위험에도 방역 최선봉에 있는 의료인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고충, 개선 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안착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예방하고 북한 인권 등을 논의했다. 이후 서울 모처에서 그간 자신을 지지해온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조언을 들었다. 정 전 의장은 “저의 20년 정치인생, 73년 연륜으로 판단할 때 최재형 이 분이야 말로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최적임자다”고 밝힌 바 있다.
 
[오주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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