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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청정수소 2790만톤 공급… 자급률 60%”
정부, ‘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발표… 2000곳 이상 수소충전소 확보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1-27 00:03:01
 
▲ 정부가 현재 0%인 청정수소 비중을 2050년 100%까지 끌어올리고, 청정수소 자급률도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뉴시스]
    
정부가 2050년까지 연간 2790만톤(t)의 수소를 100%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로 공급하기로 하고 청정수소 자급률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전국에 200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도 확보하고, 철강·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의 연료·원료를 수소로 대체할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 2월 수소법 시행 이후 첫 법정 기본계획으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청정수소 자급률을 현재 0%에서 2030년 34%, 2050년 60% 이상으로 확대한다. 청정수소는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포집 및 저장하는 블루수소와 생산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말한다. 정부는 2050년까지 연간 2790만t의 수소를 모두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만 공급한다는 계호기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25만t, 2050년에는 연간 300만t을 생산할 방침이다. 생산 단가도 2030년에는 1㎏당 3500원, 2050년에는 2500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 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t 이상 확보하고, 블루수소를 2030년 연 75만t 2050년에는 연 200만t을 생산한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배치 계획을 추진해 전국 권역별로 균형있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1기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세우고, 모든 수소 충전소의 접근 시간을 2030년에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 2040년에는 15분 이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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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40년까지 14개의 수소 항만을 만들고, 국내 그린수소 공급량의 10%를 해양그린수소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수소 신기술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계획대로라면 1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실가스 2억톤 이상의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른 수소경제 이정표 [자료=산업자원통상부 제공]
    
김부겸 총리는 “수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단일 에너지원으로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면서 “수소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로 모든 나라의 출발선이 동일한 만큼 정부·기업·국민이 힘을 모으면 한국이 수소경제 선도국가(First Mover)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전행사에서 SK E&S와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은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반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 총리는 협약식에 참석해 수소경제 확산에서의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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