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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되면 대학생들의 아이폰 사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활 정보 공유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개발·운영하는 비누랩스는 애플페이가 Z세대의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페이 이용 의향에 대해 Z세대의 82%가 ‘이용 의향 있음’으로 답했다. 여성(78%)보다 남성(85%)의 서비스 사용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Z세대의 애플페이 서비스 인지도는 90%로 나타났다. 서비스 관심도는 현재 사용 중인 기종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아이폰 사용자의 57%가 ‘인지하고 관심 있음’으로 응답해, 갤럭시 사용자 24% 대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갤럭시 사용자의 85%는 애플페이 서비스를 알지만, 그중 절반 이상인 61%가 ‘관심 없다’고 응답했다. 이미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애플페이가 정식으로 출시된다면 향후 Z세대의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설명 제시 전과 후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 비율을 비교하면 애플페이가 향후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제시 후 현재 갤럭시 사용자 중 향후 아이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힌 Z세대 비율이 26%에서 36%로 10%p 증가했다.
애플페이가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Z세대의 아이폰 재구입 의향은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후 설명 전대비 3%p 증가한 98%를 기록해 높은 충성도를 유지했다.
반면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는 Z세대의 경우 재구입 의향이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후 10%p 하락해 64%의 재구입 의향을 기록했다. 향후 대학생 대상 애플 브랜드 강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비누랩스 인사이트 팀이 에브리타임 앱 서비스 이용자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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