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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계열사와 4236억 원 공급계약 체결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매출액 2조3000억 원 예상
직접판매·현지법인 성공적 안착 영향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6 16:35:26
 
▲ 셀트리온 제1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최근 해외 시장에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4236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유럽에서 매출이 확대에 이어 일본에서는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236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공급 품목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램시마SC·유플라이마·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분기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지속해서 늘어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수요와 최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 중심의 성장세에 따라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물량이 연내 추가되면 하반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도 밝혔다.
 
그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이탈리아·튀르키예 등의 유럽 주요 국가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3(트룩시마·허쥬마·베그젤마)의 입찰 수주에 성공해 해외 직판체제 구축의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AGEPS(아젭스) 병원 입찰에 성공해 다음달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AGEPS는 프랑스 파리 및 일드프랑스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APHP(아뻬아쉬뻬)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 규모를 차지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트룩시마의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수주 소직을 전해왔다. 1분기 롬바르디아·에밀리아 로마냐·토스카나 주정부 입찰 성공에 이어 캄파냐 주까지 공급을 늘리면서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시장의 50%까지 베그젤마의 처방 지역을 늘렸다.
 
튀르키예에서는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1분기 동안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70%·65%를 점유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업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1분기 유럽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61.7%·트룩시마 22.1%·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김동식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 법인장은 지난해 하반기 항암제 직접판매 전환과 베그젤마 출시가 맞물리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강화됐으며 이와 함께 세일즈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현지 전문 인력들과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허쥬마·베그젤마·램시마·유플라이마까지 총 4개 제품을 판매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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