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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화가 시각장애·다문화·무연고 등으로 독서가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건설부문을 비롯해 글로벌부문·모멘텀부문의 임직원 및 가족들 9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19일 서울 영등포구 플레이백 스튜디오에서 세 가족이 녹음을 마쳤다. 12월17일까지 25개 가족이 녹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으로 봉사자들이 전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든다. 만든 오디오북은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전달된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참여 임직원 및 가족들은 전문 성우가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2권 씩 음권으로 만들었다.
한화는 녹음된 오디오북을 도서관부터 시각 및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부한다. 동화책·독서보조기기·장애인용 독서용품세트 등도 후원할 계획이다.
오디오북은 귀로 듣는 책으로 독서보조기에 수록돼 책을 가져다 대면 녹음이 재생된다. 시작장애 아동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및 무연고 가정 아동도 도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이 적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현실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참가자와 수혜기관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봉사활동을 함께한 백용운 한화 과장은 “처음 해보는 목소리 기부라 긴장했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녹음을 진행했다”며 “가족 모두 힘을 합쳐 진정성 있게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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