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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건설·부동산 벤처기업 투자액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우대빵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프롭테크 기업 투자액은 총179억 원으로 작년 12월(66억 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 투자 금액(49억7000만 원)도 증가했다.
우대빵부동산연구소는 벤처 투자사이트 및 언론 발표 등을 종합해서 매월 프롭테크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부동산정보 플랫폼 ‘두꺼비세상’과 주거점검 서비스 플랫폼인 ‘홈체크’ 및 이동형 조립식 건축솔루션 기업 ‘엔알비’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과 라운드를 공개하지 않은 건수를 제외하면 모두 시리즈A 이후의 단계로 투자를 받았다. 두꺼비세상은 시리즈C·엔알비의 경우 pre-IPO(사전 기업공개) 단계의 투자로 누적 투자액도 각각 338억 원과 168억 원에 이른다.
작년 11월 펫 에어비앤비 ‘얼롱’이 LG유플러스에 인수된 이후 추가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어반베이스’는 간이회생 개시 결정이 났다. 따라서 회상절차 또한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야놀자 호텔 프랜차이즈의 건설과 인테리어를 담당하던 진양건설이 파산절차에 들어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투자유치 사례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벤처업계 특히 프롭테크 업계에는 한파가 몰아치면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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