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물류기업 한진과 CJ대한통운이 글로벌포워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포워딩 사업이란 수출입 물류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해상과 항공 운송을 중심으로 경로에 따른 최적화된 운송 설계를 통해 항공 및 트럭킹과 결합하고 화물을 목표 지역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서비스 전반을 일컫는다.
먼저 한진은 대륙별 중장기 전략산업군 물량을 확대하고 특수화물 운송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화한다. 복합물류 연계 영업을 활성화해 글로벌포워딩 사업을 올해 12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약 3000억 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진은 컨테이너 터미널을 비롯해 통관장 운영·해외 현지 물류 거점과 제휴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모든 종류의 연계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은 물류 인프라와 대륙 및 국가별 전략산업군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과 배터리 등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화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한 복합물류 연계 영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과 미주·동남아시아 지역에 촘촘히 배치한 해외 거점을 활용한 포워딩과 운송/창고 결합형 통합물류 영업도 강화하는 한편 중국발 환적 우편물 증가 추세에 따라 항공과 해상을 결합한 복합 물류 물량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일본의 현지 대표 물류기업들과 손잡고 포워딩 사업을 강화한다. 수출통관 및 현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앞뒀다.
미국의 경우 페덱스(FedEx) 등 복수의 현지 대표 물류사들이 협력사로 나선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미국 LA국제공항·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운송하면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갖춘 현지 물류사가 배송을 담당한다. 일본 역시 현지 택배사들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등에 도착한 역직구 상품을 최종 고객에게 배송한다.
또한 올해 4월 CJ대한통운은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상품을 발송하면 닌자밴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태국 등 6개국에서 통관 및 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이 구축한 한·미·일·동남아 물류 네트워크로 부담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들이 일일이 해외 현지 통관과 배송을 담당할 물류기업을 찾을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 간 협업을 통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물류비도 기존 국제특송을 이용한 역직구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에 힙입어 CJ대한통운이 현재 팬덤 비즈니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K팝 굿즈 및 앨범 역직구 물류 사업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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