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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트레이드마크’… 유통업계 ‘캐릭터 사업’ 확장
현대百 ‘흰디’ 디자인 젤리 선봬
롯데홈쇼핑, 벨리곰 IP 사업 확대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2 09:26:38
▲ 인형·키링·문구 등 벨리곰 관련 매출액은 2021년 60억 원에서 지난해 16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유통업계가 캐릭터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유명 캐릭터에 로열티를 주고 인기에 편승하는 수준을 넘어 지식재산권(IP)을 직접 확보하고 이를 통해 유통업체끼리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캐릭터 ‘흰디’로 디자인한 젤리 ‘흰디와 젤리씨앗단’을 편의점 CU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흰디는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에 높이 15m의 초대형 흰디를 설치하는 등 그동안 온오프라인 행사와 굿즈에 활용해 왔는데 백화점이 아닌 유통채널에 흰디로 IP 사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편의점을 통해 자체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당장 발생하는 수익이 크진 않아도 자체 캐릭터가 인기를 얻는다면 IP를 통해 다양한 2차 저작물을 선보일 수 있기에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간 차별화를 위해 단독 상품 확장을 꾀하는 CU 입장에선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유통업계가 캐릭터 사업에 뛰어드는 건 롯데홈쇼핑이 만든 ‘벨리곰’이 히트를 치면서부터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진행해 개발한 캐릭터다. 2022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15m짜리 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는데 32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인형·키링·문구 등 벨리곰 관련 매출액은 2021년 60억 원에서 지난해 16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IP 사업을 확대 중이다. 다음달엔 국내 유통사 최초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출시한다. 연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매장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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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백곰을 닮은 솜뭉치 ‘푸빌라’를, GS리테일은 티베트 여우 캐릭터 ‘무무씨’를 통해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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