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30 07:51
뉴스 > 연재기획
[김덕용의 바른 보험] 추석을 맞아 부모님 보험에 관심을
내 보험도 중요하지만 고령층에 접어드는 부모님 보험 파악하고 현실적인 고민 가져야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9-17 11:54:49
▲ 김덕용 베라금융서비스 바른보험지점 대표
우리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돌아왔다.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나 추석이면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나라 대표 명절이다. 평상시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 간의 모임이 이뤄지는 만큼 그간의 안부도 서로 여쭙고 여러 주제의 대화가 오고 가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연휴도 많은 가족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대명절 추석을 맞아 부모님들이 가입한 보험과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대부분 내 삶도 팍팍해 부모님들 보험은 알아서 하시겠거니 생각하는 사례가 많고 뒤늦게 파악에 나서 수습하는 상담들도 많이 접하기에 조언해 주고 싶은 것이다.
 
먼저 부모님들이 가입한 실물의 보험증권을 필히 챙겨둬야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이런저런 이유로 분실 또는 기억나지 않아 보험증권들을 어딘가에 방치를 해두는 경우가 많다. 젊은 사람들이야 요즘 스마트폰 하나로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본인인증부터 각종 인증서까지 상당히 어려워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많아 결국 번거롭게 모든 보험사에 전화해 각각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제한적인 접근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리고 부모님들 입장에서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알아서 잘해 놨으니 신경 쓸 거 없다고 이러한 부분을 기피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하지만 이러다 우려하는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우왕좌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된다. 실제 걱정할 것 없다던 보험상품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어느 회사에 어떤 상품조차 있는지 몰라 어려움과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입된 보험상품들의 보험증권부터 잘 챙겨둘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다음은 부모님들께서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들의 현황을 살피면서 보험료 납부여력에 대한 부분을 자녀들이 모두 알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논하면 좋다. 물론 충분한 현금흐름과 자산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한평생 자식 뒷바라지만 하며 제대로 된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15년 가까이 많은 상담을 해오면서 느낀 건 이런 분들이야말로 더더욱 자식들에게 조금의 짐이라도 덜 주고 싶은 마음에 소액의 보험상품들을 다수 가입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이 실제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큰 문제가 닥칠 경우 도움이 되는 보험은 극소수라는 것이다. 이마저도 납입할 여유가 되지 않아 중도에 수시로 해지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럴 경우 각 집안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필자는 결국 자식에게 짐을 짊어주고 싶지 않은 그 마음으로 가입한 보험들이 자칫 자식에게 더 큰 짐을 지게 하는 결과물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자녀(들)에게 현재의 보험료 납입 현황에 대한 부분을 어려워하지 마시고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녀들이 향후 부모님의 보험료 납입여력이 여의치 않은 시기가 됐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지 미리 의논해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젠 의료기술에 기대어 100세를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모님들께서 가입한 보험상품들을 분석했으면 좋겠다. 상담하다 보면 80세 만기 보험상품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할 것을 언급이라도 하면 극단적으로 80세 넘어가면 “나이가 많아 수술도 못하는 것 아니냐” 또는 “그 정도면 죽음을 기다리면 되죠”라고 대답하며 깊은 고민을 피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물론 케이스가 다양하기에 단정 지으면 안 되겠지만 날이 갈수록 발전되는 의료기술로 실제 우리의 수명이 조금씩 연장되고 있고 불치라고 여겼던 질병들에 대해서도 발전된 의학으로 조금씩 생명의 시간을 늘려주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가볍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자칫 간병·간호에 대한 문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관한 것은 우려하던 일이 발생하고 나면 정말 늦게 된다.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은 말 그대로 덤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부모님들께서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들을 분석 또는 리모델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싶다.
 
현재 고연령층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겨냥해 보험사마다 수많은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장 좋고 아주 저렴한 보험상품은 찾기 힘들다. 단순히 연세 있는 사람도 문제 없이 가입하고 아주 그럴듯한 보장항목을 열거해 가며 홍보하다 보니 보험가입이 쉽지 않은 고연령자들이 가입부터 할 수밖에 없도록 보험상품들을 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든 보험상품이 좋지만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이 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특히 우리의 부모님들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과 가입할 보험들이 더 그렇다. 이번 명절을 맞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것도 좋겠지만 그동안 서로 불편하고 머리 아파 미뤄뒀던 부모님의 노후와 보험 이야기를 조금 허심탄회하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51,435 ▶
어제 177,795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