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가 20일 올해 두 번째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용산구를 상대로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 예산안 등 안건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깊이 있고 내실 있는 검토를 통해 구민의 혈세가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줄 것”을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는 “이번 회기에 상정되는 안건과 예산안 등에 대한 자료를 충실히 준비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에 구에서 제출한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8.83% 증액한 6633억 원으로 일반회계 6464억 원과 특별회계 169억 원으로 편성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구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부족한 교육·문화·체육 사회기반시설(SOC) 보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재난과 교통·보건 분야에 총 626억 원을 편성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및 인파밀집 안내 전광판 추가 설치 △찾아가는 안전교육 △마을버스 노선 신설·조정 연구용역 △온마음숲 심리지원센터 신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등에 쓸 예정이다.
사회복지 예산으로는 2781억 원을 편성, △취업 특강·우수기업탐방 프로그램 운영 △취·창업박람회 개최 △스마트케어 센서 도입 △경로당 중식 5일제 시행 △저소득가구 에어컨 청소 지원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1억 원을 들여 △행복나눔 플리마켓 개최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용마루길 및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강화에 나선다.
내년 9월 개관할 어린이 영어도서관 조성 등 교육 관련 사업에도 총 265억 원을 투자하고, 문화관광 분야에 138억 원, 도시와 청소 행정·공원녹지 등에 719억 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구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7일 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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