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반(反) 이재명’을 내세우며 대선 승리를 위해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혁신을 통한 국민통합의 중요성 또한 제창했다.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 “온갖 비리와 부도덕 배신에 점철된 양아치”라며 “국민들이 (그런 사람에게) 정권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후보와 비교했을 때 강점을 묻는 말에 홍 전 시장은 “부패와 비리로부터 자유롭다”고 강조했으며 “30년 경륜을 통해 국정 난맥상을 극복할 만한 대처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정 난맥상의 한 축”이라는 평가를 덧붙이며 국민에게 ‘이재명 정권이냐, 홍준표 정권이냐’를 물을 것을 시사했다.
홍 전 시장은 아직 각종 여론 조사에서의 이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꽤 난다는 점에 대해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을 참고하고 있다며 “정몽준·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일화를 통한 당시의 대선 승리처럼 빅텐트를 통해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으나 대립·진영 논리 등 정치는 후진국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100군데를 혁신해야 하며 그 이후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때 타 경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각자가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최근 거론된 ‘명태균 게이트’에 관해 “생일날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게 전부인 사안을 부풀려 얘기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실 분이자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출마시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국민에게 “공직 생활 43년째인데 마지막으로 내 나라를 정상화하고 세계 7대 선진 대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며 “이 혼란스러운 나라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이날 오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한 홍 전 시장은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출마 선언 및 대선캠프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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