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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쓴 글에서 ‘생각되어지다’라는 말을 했다. 말을 하는 사람이 문장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우리말에서는 ‘생각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그러므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생각되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므로 “내일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보다는 “내일은 비가 올 것을 예상합니다”고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말을 하는 주체가 미리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기상 예보하는 기자들이 “예상됩니다”고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서 볼 때 그렇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당뇨 경계선에 있어서 음식을 조심해서 먹으니까 주변에서 “당뇨병은 식이요법으로 고쳐질 수 있는 병이야. 잡곡밥 먹으면 되는 거야”라고 한다. 어째서 식이요법으로 고쳐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당뇨병은 식이요법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이야”라고 하면 간단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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