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병오년(丙午年)이다. 붉은 말의 해이다. 언제부터인지 색깔을 부가하여 표현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나는 백말띠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튼 색깔로 볼 때는 붉은 색(불火)의 해이기도 하다. ‘불’을 상징하는 색이다. 그러므로 병오년은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사실 병오년은 동지를 지나면서 시작되었다. 갑자년의 시작이 동지였기 때문이다. 요즘은 양력으로 띠를 정하는데, 학문적으로 볼 때는 동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기준이라는 것은 중요하다. ‘기본이 되는 표준, 맞추어 기본이 되는 표준을 삼다’는 의미가 있는 관계로 기준이 서지 않으면 기울게 마련이다. 세월이 변해서 요즘은 양력설을 기준으로 병오년으로 삼고 있는데,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니 필자도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붉은 말의 해는 60년이 지나야 다시 온다. 역사적으로는 자유와 독립, 예술과 문화에서 창조적인 역량을 드러내게 되는 해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병오년이면 ‘새로운 시작’의 해로 인식하기도 하였다. 금년에는 ‘K-문화’의 창달로 세계적인 예술가가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과 문학에서도 세계의 주류가 될 것을 기대한다. 다행스럽게 한국어도 ‘한국문화(K-Culture)’에 들어간다고 하니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 아이고,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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