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급여이체나 4대연금 수급 등 금융거래 실적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1년간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알뜰폰 요금제를 내놨다. 급여통장과 통신 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주거래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1일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통해 ‘우리WON셀럽 15GB+’와 ‘우리WON셀럽 71GB+’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급여이체뿐 아니라 국민연금 등 4대연금을 받는 고객도 금융거래 실적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기본요금 2만 원인 ‘우리WON셀럽 15GB+’는 금융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매달 최대 2만 원의 혜택을 받아 최대 12개월 동안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WON셀럽 71GB+’는 기본요금이 월 3만 원이다. 금융거래 실적을 충족하면 월 최대 2만5000원의 혜택을 받아 1년간 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우리은행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금융과 통신의 결합 강도를 한층 높인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2025년 4월 우리WON모바일을 정식 출시하면서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300원을 할인했지만 이번에는 혜택을 최대 2만~2만5000원까지 크게 늘렸다.
우리WON모바일은 출시 약 한 달 반 만인 작년 6월 가입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초기 고객 확보에서도 속도를 냈다. 이번에는 급여·연금 같은 반복 금융거래를 통신비 할인과 직접 연결해 주거래 고객 확보에 한층 무게를 실었다.
우리은행은 출시 기념 ‘WON셀럽 특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 고객 전원에게 우리금융 통합포인트인 ‘꿀머니’ 3만 원을 지급하고, 9월 개통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 3만 원을 추가 제공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6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용 기간에는 매월 5000원 상당의 멤버십 쿠폰과 최대 20GB 데이터 쿠폰도 별도로 제공한다.
은행권에서는 금융과 통신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2019년 ‘KB리브모바일’을 시작하며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우리은행도 알뜰폰을 주거래 고객 확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박희근 우리은행 WON모바일사업부장은 “당장의 수익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우선해 요금제를 설계했다”며 “은행 거래만으로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선보여 금융과 통신이 함께 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WON셀럽 요금제는 우리WON모바일 홈페이지와 우리WON뱅킹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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