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중학생들이 진학 전 과목 선택과 학업 설계 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
15일 구는 다음달 초부터 12월까지 관내 중학교 9개교 2·3학년 75개 학급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 개개인의 과목 선택과 자기주도적 학업 설계가 중요해진 가운데 중학생들이 고교 진학 전에 관련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강남교육협력협의회’ 논의를 거쳐 올해 신규 사업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제도 설명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직접 진로 탐색과 과목 선택, 시간표 설계 전 과정을 경험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급별로 3차시, 총 3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1차시에는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과 과목 체계, 졸업요건, 과목 선택 사례와 유의사항을 익힌다. 2차시에는 자신의 흥미와 강점, 관심 직업과 학과를 연계해 개인별 진로 로드맵을 작성한다. 3차시에는 조별 활동과 카드 활동을 통해 선택과목을 구성하고 학년별 미래 시간표를 직접 설계한다.
각 학급에는 전문 강사 1명이 배치된다. 구는 학교별 일정과 현장 여건에 따라 세부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수업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종료 뒤에는 운영 결과를 평가해 향후 진로·학업 설계 지원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중학교 시절 미리 경험하는 고교학점제는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구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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