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최근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5일 시는 예방접종은 내년 4월30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처음 접종하거나 과거 접종력이 충분하지 않아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와 임신부는 21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올해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연령은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가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65세 이상은 연령별로 순차 접종한다. 75세 이상은 10월12일, 70~74세는 10월15일, 65~69세는 10월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대상자는 의료기관 한 차례 방문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한 65세 이상은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21일 이후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접종할 수 있다.
최근 독감 발생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36주 차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25.3명으로 전주 13.3명보다 90.2% 증가했다. 특히 7~12세가 75.1명, 1~6세가 49.8명으로 어린이 연령층의 발생률이 높았다.
무료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이 다른 만큼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감염취약시설과 학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대상 시민들은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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