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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족 겨냥 가정간편식 전성시대…김장도 ‘뚝딱’
맛집 메뉴 집에서 간편 조리로 취식 가능
김장용 키트, 30분이면 김장 김치 완성
허경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2-03 13:04:17
▲ RMR에 이어 김장 HMR가 출시되는 등 가정간편식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사진은 가정간편식. [스카이데일리 DB]
 
식품업계가 가정간편식(HMR)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HMR 시장은 고급·세분화됐다. 맛집 메뉴를 담은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선보이는가 하면 30분 만에 김장이 가능한 김장 HMR 상품도 출시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16년 2조2700억원에서 지난해 3조5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2022년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SG닷컴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HMR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최근 CJ푸드빌은 ‘계절밥상’ RMR 메뉴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한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햄듬뿍부대찌개’와 ‘소고기·해물 강된장볶음’을 출시했다. ‘햄듬뿍부대찌개’는 냄비에 냉동상태 제품과 물 500㎖를 넣고 약 5분간 끓이면 된다. ‘매콤 고추장 쪽갈비’는 1인용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동원홈푸드 더반찬&은 맛집 ‘한남북엇국’ 메뉴를 RMR로 선보였다. 북엇국, 민어전 총 2종이다. 더반찬&은 한남북엇국 맛을 재현하기 위해 매장 레시피를 전수 받아 메뉴를 개발했다. 재료 손질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조리했다.
 
프레시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손잡고 프리미엄 밀키트 ‘63다이닝 키트’ 3종을 선보였다. ‘양갈비 스테이크’와 ‘얼큰 소고기 전골’, ‘설악황태진국’이다. 10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RMR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요리사 레시피로 구성한 ‘레스토랑 메뉴를 집에서 즐긴다’는 콘셉트다. 요리사가 제품을 조리하는 영상도 제공한다.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종이 포장지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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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최근에는 RMR에서 한발 더 나아가 김장 HMR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거운 절임배추와 김장 속을 만들기 위한 수백번의 칼질은 보통 일이 아니다. 이에 식품업계에선 ‘김장 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1인 가구 3.2kg 용량의 김장 키트를 선보였다.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 배추 2kg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칫속 1.2kg으로 구성해 가장 대중적인 김장 김치의 맛이 나도록 했다. 초보자들도 30분 내로 쉽게 김장을 완성 할 수 있다. 가격은 2만4800원이다.
 
퍼밀은 소규모 김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실속만점 김장키트’를 선보였다. 절임배추 2kg, 김치 양념 1kg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3900원이다. 마켓컬리 역시 올해 처음으로 ‘2인 김장 패키지’를 선보였다. 절임배추 10kg과 김장양념 5kg 구성에 6만2284원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가정간편식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 코로나 여파로 1인 가구 이외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외식을 못하면서 집에서 삼시세끼 먹으면 지루하기도 하고 가정간편식으로 식사를 편리하게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간편식은 맛도 우수하고 가성비도 좋으며 예전에 비해 품질이 굉장히 좋아졌다”며 “외식업체의 차후의 경쟁자는 가정간편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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