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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13일 오후9시에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최근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백상예술대상으로 향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해 준비 기간부터 각별히 방역에 신경 썼다. 소독제 배포와 충분한 환기, 후보들간 좌석간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
또한 행사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안심콜, 마스크 착용 안내 등에 철저하게 힘쓸 예정이다. 사전 문진표 작성도 빼놓지 않았다.
TV부문 후보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남자 후보는 김수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송중기 (tvN ‘빈센조’), 신하균 (JTBC ‘괴물’), 엄기준 (SBS ‘펜트하우스’), 이준기(tvN ‘악의 꽃’)이 올랐다.
여자 후보에는 김소연(SBS ‘펜트하우스’), 김소현(KBS 2TV ‘달이 뜨는 강’), 서예지(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신혜선(tvN ‘철인왕후’), 엄지원(tvN ‘산후조리원’)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인 서예지와 tvN ‘스타트업’으로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오른 김선호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미 틱톡 인기상을 선점했다. 특히 각종 논란에 중심이 된 서예지는 시상식에 참석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작품상에는 ‘괴물(JTBC)’,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의 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tvN)’, ‘인간수업(넷플릭스)’이 올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카카오 TV)’, ‘놀면 뭐하니?(MBC)’, ‘싱어게인(JTBC)’,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SBS)’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화부문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 개봉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남매의 여름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리도 없이’, ‘자산어보’가 경쟁한다. 해당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은 감독상 후보에도 나란히 올라있다.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남자 후보에는 변요한(‘자산어보’), 설경구(‘자산어보’) 유아인(‘소리도 없이’), 이정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진웅(‘사라진 시간’)이 경쟁을 펼친다.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여자 후보는 고아성(‘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김혜수(‘내가 죽던 날’), 문소리(‘세자매’),예수정(‘69세’),전종서(‘콜’)이 최우수 연기상 여자 후보에 올라있다.
연극부문에서 백상연극상 후보에는 올해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극단 동/작품), ‘왕서개 이야기’(극단 배다/작품), ‘우리는 농담이(아니)야’(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작품), 윤혜숙(‘마른대지’/ 연출), 이양구(‘어쩔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작가)가 후보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 오를 시상자들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수상의 영광을 안고 1년 만에 백상예술대상을 다시 찾는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장기 휴가에 들어가며 시상식에 불참했던 봉 감독이 올해는 시상자로 참석해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영화계에 어떤 메시지를 건넬지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부부의 세계’와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인 김희애와 강하늘을 볼 수 있다. ‘남산의 부장들’과 ‘생일’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이병헌과 전도연도 1년만에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두 사람은 개봉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TV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오정세와 김선영은 올해에도 각각 TV‧영화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지난해 예능상을 받아 올해 시상자로 무대에 설 유재석 역시 올해도 예능상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수샹을 노린다.
방송 예정인 드라마의 주인공들도 시상대에 선다. 2년 만에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돌아오는 고현정이 대상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영화 ‘미나리’의 주역인 한예리는 OCN 드라마 ‘홈타운’에서 호흡을 맞출 유재명과 나란히 무대에 선다.
많은 스타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13일 오후9시 JTBC‧JTBC2‧JTBC4‧틱톡에서 생중계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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