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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떨어진 지폐를 함부로 줍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를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여성이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곧 전신이 마비됐다.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렌 파슨이란 여성은 한 패스트푸드점에 갔다가 바닥에 1달러 지폐가 떨어진 것을 발견해 무심코 손으로 집어들고 가족이 기다리는 자동차로 돌아왔다.
잠시 후 파슨은 갑자기 몸에 이상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 온몸이 마비되는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정신이 혼미해졌다.
파슨의 남편은 곧바로 911에 신고하고 가까운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병원에서는 파슨에게 약물 과다 복용과 같은 증세라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 후 퇴원시켰다.
파슨을 부축하던 남편에게도 같은 증세가 있었다. 파슨 부부는 지폐에 마약 성분이 묻어 있었다고 추측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지폐가 실수로 떨어졌거나 혹은 누군가 일부러 그곳에 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찰 당국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길에 떨어진 지폐를 함부로 줍지 않도록 조심시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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