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가 시민의 안녕과 지역의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봉행하며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 제례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12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사직단에서 경산유림연합회 주관으로 지역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봉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사직제에는 지역 유림과 시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일 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전통 격식에 따라 제례를 진행하며 시민의 안녕과 지역의 풍요를 기원했다.
사직제는 예부터 땅을 다스리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다스리고 농사의 풍년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에게 올리던 전통 제사다.
농경사회에서 토지와 곡식은 국가와 백성의 삶을 지탱하는 근간으로 여겨졌으며 사직제는 나라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중요한 의식이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실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종묘제례와 함께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제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을 염원하는 선조들의 정신이 담긴 전통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시는 매년 경산시민의 날을 앞두고 경산유림연합회 주관으로 사직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전통 제례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직제 역시 지역 유림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조현일 시장은 “사직제는 우리 선조들이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지역사회의 안녕을 다 함께 염원하던 뜻깊은 전통 문화유산이다”라며 “오늘 참석하신 유림께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와 예절을 전수하고 교육하는 데 큰 역할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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