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의회가 상수도 공급 사각지대 해소와 장기 표류 중인 도시개발사업 정상화, 광역교통망 확충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9일 제255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고 상수도사업소·환경사업소·건설도시국을 대상으로 주요업무보고 넷째 날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 확충부터 대규모 개발사업의 추진 실태, 도심 안전 문제까지 폭넓게 질의했다.
상수도 공급 사각지대 해소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권기한 부의장은 수십 년간 거주했음에도 무허가 건물이라는 이유로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권 보장을 위해 행정적 융통성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과 관련해서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주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국비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영우 의원은 3가구 미만의 소규모 거주지역에도 실질적인 상수도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부족에 대비해 화산면 당지못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것도 제안했다.
조창호 의원은 영천시 상수도 보급률이 98.9%에 달하는 상황에서 완전 보급을 위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조상임 의원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3단계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관련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요구도 이어졌다.
윤영한 의원은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공적 자금이 투입된 만큼 영천시가 책임감을 갖고 사업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안전 드론 데이터 상황실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역 내 드론 연습장 등을 통합 관리할 주체가 없는 문제를 지적하고 체계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조창호 의원도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연계된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최순례 의원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권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약창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용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과거 군사시설 기부에 따른 양여 토지의 가치가 현저히 낮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김명희 의원은 전국 2개소를 선정하는 물순환촉진구역 지정 공모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빈집 정비사업도 동 지역뿐 아니라 면 지역까지 확대하고 정비 후 확보된 공간에 소규모 쌈지공원과 산책로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형락 의원은 AI 기반 통합 인허가 사전 진단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시스템 구축 방식과 시민 체감 효과를 질의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도심 안전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하기태 의장은 금노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등 영천 시내 곳곳의 어두운 환경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환경 개선과 특단의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영천시의회는 20일 평생학습관·공원관리사업소·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주요업무보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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