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억척효녀 ‘효연’ 60층 펜트하우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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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58>]-송도 주상복합아파트

소녀시대 억척효녀 ‘효연’ 60층 펜트하우스 샀다
인천 도심서 바다까지 그림같은 조망…이웃 고가아파트 한 채 부모에 선물도

한우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5-23 17:51:42

▲ 송도 국제도시는 쾌적하고 조용하며 인천공항이 가까워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소녀시대 멤버 효연도 2012년 송도의 펜트하우스 한 호실을 12억 9000만원에 분양받았다.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한 효연의 아파트에선 센트럴파크, 서해, 인천 도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스카이데일리

소녀시대 멤버 가수 효연(26·본명 김효연)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주상복합아파트 한 호실을 2012년 8월 분양받았다. 효연의 아파트는 맨 꼭대기 층에 있는 펜트하우스로 분양가는 12억9000만원이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효연이 소유한 P아파트 펜트하우스는 공급면적 300.22㎡(약 91평), 전용면적 210.15㎡(약 64평)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P아파트는 지상 60층 높이에 전체 999 가구로,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센트럴파크, 서해, 인천 도심까지 보이는 트리플 조망권이 특징이다.

인근부동산 관계자는 “전용면적 64평 펜트하우스는 6가구 밖에 없고 입주가 끝난 후 거래가 드물어 현 시세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며 “작년 입주 직전에 프리미엄 3억원이 붙어서 15억원 대에 매물이 나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용 64평 다음으로 넓은 평수가 전용면적 40평대인데 층수나 전망에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136.91㎡(약 41평) 급매물인 경우 7억7000만원에도 나왔지만, 대략 8억9000만원에서 9억원 안팎”이라고 평가했다.

효연이 분양받은 펜트하우스는 작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30층대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 주민은 “전용 40평대에 살고 있는데, 당시 4억5000만원에 분양 받았다. 창문을 통해 보면 송도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며 뛰어난 경관에 대해 자랑했다.

한편 효연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2010년에 부모님께도 송도의 한 아파트를 사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거주 중인 펜트하우스와 2.5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효연의 출생지는 인천광역시로 인천구월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인천여자중학교를 다니다가 중국으로 옮겨, 북경사범대학 제2부속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데뷔 9년차를 맞은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한 매체에서 자신을 ‘돈에 목숨을 거는 타입’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효연은 지방 행사까지 군소리 없이 다니며 자산을 축적해왔다. [사진=뉴시스] ⓒ스카이데일리

2012년은 ‘소녀시대 집사던 해’… 서현, 유리, 제시카는 청담동 주택 매입

2012년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집을 구입한 한 해이다. 소녀시대 서현은 2012년 4월에 청담동의 M빌라를, 유리와 전 멤버 제시카도 2012년 7월에 각각 청담동 S빌라 9차·10차를 매입했다. 그리고 한달 후 효연이 송도의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효연·유리·서현·제시카가 아파트를 매입한 2012년은 소녀시대의 주가를 한창 올린 직후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 인기 가요 차트 1위에 오른 소녀시대는 2009년 ‘소원을 말해봐’를 발매해 10만장 이상 앨범을 팔았다.

2010년에는 ‘Oh!’를 발매해 20만장을 판매하고 4년 연속 앨범 1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두번째 싱글 ‘Gee'로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 위클리 차트 2위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한국 세 번째 정규 앨범 ‘The Boys’을 발매해 40만장 이상을 팔며 미국과 유럽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2010년 ‘Genie’로 일본에 데뷔한 소녀시대는 2011년에는 일본 첫 정규 음반 ‘GIRLS' GENERATION’를 87만장 이상을 팔아 한국 여성 음악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밀리언 셀러로 등극했다.

업계에 따르면 효연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2012년 당시, 소녀시대는 3곡 기준 4000만~5000만원선, 대학축제의 경우 2500만~3000만원의 행사비를 받았다. 소녀시대의 수익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광고수익은 단체광고일 경우 약 7억~8억원으로 알려졌다. 개인광고의 경우 윤아 4억원, 서현 2억원 안팎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각각 1억5000만~2억원 선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녀시대 유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사비를 정확히 9등분을 한다고 밝혔다. 개별 활동이 많은 윤아, 태연 등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멤버들의 수입은 비슷할 것이라는 얘기다. 효연의 경우 다른 멤버들보다 광고나 음반 활동을 많이한 편은 아니지만, 지방 행사를 많이 뛰어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연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돈에 목숨을 거는 타입’이라며 “지방 행사도 군소리 없이 간다”고 밝혔다. 아파트 자산 외에도 1억7000만원짜리 SUV차량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보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우리 기자 dnfl356@skyedaily.com 기자페이지 +